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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린 에이즈 환자, 2가지 병 동시 완치

숲 지기 2023. 2. 21. 05:21

세계에서 3번째로 에이즈에 걸렸던 환자가 완치되었다.

특히 이 환자는 혈액암까지 가지고 있었으며  줄기 세포 이식을 통해 두 질병을 동시에 완치하였다.
이 같은 사실은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 의료진이  의학전문지 "Nature Medicine" 저널에 기고함으로써 알려졌다.


이름하여 '뒤셀도르프 환자 사례 '로 명명된 환자는 2011년, HIV 진단을 받은 지 3년 후,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환자는 에이즈 치료용 줄기 세포 이식을 2013년에 받았다.

치료를 이끈 뒤셀도르프 대학병원 소속 귀도 코베(Guido Kobbe)씨*는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한 애초의 목적은 백혈병과 HIV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이었다 한다.

줄기 세포는 베를린과 런던의 각각 에 유사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CCR5?32(CCR5-Delta32)라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특성을 가진 것이다. 이 돌연변이는 면역세포에 HIV에 대한 도킹 기회가 없도록 한다. 그것들이 없으면 바이러스는 진입점을 찾을 수 없고 세포를 감염시킬 수 없으므로 돌연변이의 보균자는 병원체에 저항성을 갖게 된다.

환자에게 줄기세초 이식을 한 이래 의료팀은 수년에 걸친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성공을 입증하였다.

2013년 이식 후 HIV 증상이 완화되었음을 확인하였고, 2018년 항바이러스 HIV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같은 임상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53세인 해당 환자는 완치되었다고 의료팀은 믿고 있다.

 

이번 연구로 해당 의료팀은 만약 암이 없는 단순 에이즈 감염환자의 경우 유전자 편집 줄기세포를 이식해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Crispr/Cas와 같은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돌연변이를 삽입하고 신체의 HIV 저장소를 줄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의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 치료법은 작고 큰 부작용이 있어서 일반에게 보급되기까지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불치의 병으로만 여기던 에이즈가 세계 3번째로 완치가 되었다는 반가움에 가져온 소식이고,

전문의사의 메일주소도 예외적으로 아래 넣었다 . 

 

 

 

*Guido Kobbe. 뒤셀도르프 의대교수, 줄기세포 전문 의사 Oberarzt, Leiter der allogenen Stammzelltransplantation. kobbe@med.uni-duesseldorf.de

*베를린과 런던에서 각각 한차례씩 에이즈 환자가 완치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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