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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10월의 마지막 날, 글씨체 교정을 돌아보며 본문
지난 내 생일날부터 글씨체 교정에 들어갔었다.
어언 몇 개월이 지나니 자리잡아 가는 느낌이다.
이 일을 왜 단행했는가 하면
일단 손글씨 쓰는 작업을 다시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작업을 하고도 내 글씨를 나 조차도 알아보지 못하는 참사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었다.
(이부분에서 참 웃기는 게, 독일어나 영어는 날림체가 아닌데 유독 한글만 지렁이로 그렸단 말씀)
선택한 글씨체는 빨리 쓰고, 쓰고 나서 읽기에 수월한 것으로 골랐다.
실습에는 만년필로 또박또박 하루 몇 장씩 일기를 썼다.
기회가 되는대로 아무 글이나 필사도 하였다.
양적으론 1달에 얇은 노트 1권을 썼다.
처음 쓸 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자꾸만 옛날 글체로 되돌아 갔었다.
그래도 기다리며 의식적으로 꾸준히 몇 개월을 하니
아주 천천히 교정한 글씨체로 자리잡고 있다.
나의 목표는
내가 쓴 글씨를 내가 제대로 알아보는 것,
혹자는 소박하다 하겠지만 오죽하면 그랬겠는가.
(슬픈 날, 세월호 때에 버금가는 이태원 참사소식에
떨리는 손을 노트 앞에서 잠시 멈추고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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