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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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경계'란 없다

케이크를 바른 모나지라

숲 지기 2022. 6. 1. 19:42

 

 

모나리자의 케이크 폭식?

지난 5월 29일 루부르 박물관, 아니 전 파리가 떠들썩한 일이 있었는데,

어떤 용기있는 방문객이 모나리자의 방탄유리에 케이크를 잔뜩 발랐기 때문이다.

가발에 노인 복장, 휠체어를 타고 들어 왔다는 젊은 남자는

하필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에게 굳이 케이크를 먹였을까?

 

모나리자는 루블 박물관의 6번 방에 걸렸는데,

휠체어에서 내린 노인분장 청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에 갑자기 크림 케이크를 바르자

공간에 함께 그림을 감상하던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 한다.

범인은 케이크를 바르기 전에 유리케이스를 부수려 했지만 다행히 성공을 하지 못하였다.

박물관 보안요원이 범인을 체포하기 전 범인은 자신의 주변에 장미꽃잎도 마구 뿌렸다고 한다.

이 일로 방탄 유리 뒤의 모나리자 걸작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고

케이크 크림만 방탄유리와 바닥에 흥건히 번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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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이 범인이 이해될 뿐 아니라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쪼다 같은 나는 이만한 용기는 커녕 생각조차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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