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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모든 실수의 집합 본문
모든 실수들의 집합
/이병국
세계는 불완전한 방식으로 완전합니다.
우리는 나란히 대기합니다.
신호가 바뀌면
내달립니다.
앞선 이가 수챗구멍에 빠져 추락사하고
나는 무릎을 꿇고
내려다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무리수의 무한대는 유리수의 무한대보다 큽니다.
헐겁게
맞춰 입은 몸이
완전하게
비었습니다.
숫제
완벽한 실수가 있습니다.
.....................................

.....나와 인류를 해롭게 하지 않기 위해
항원이라는 이름의 이물질을 두 번이나 왼쪽 팔뚝에 주입한 행위,
의문의 그 일을 대변하는 듯한 시.
실수도 완벽할 수 있다고 읽는데,
과연 우리 시대에 수정하고 또 회복할 수나 있을지.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루던 숙제를 하듯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몇년 만에 비행기를 탈 것이고
살아서 발 한번 디디고 팠던 신화의 산으로 갈 예정이다.
-
큰 결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답글
그만큼의 의미가 있겠지요.
이병국 시인은 멋지구나 하며 읽었습니다.
이런 시는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고 자꾸 다른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고마운 시입니다. -
style esther2022.02.14 16:11 신고
어디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답글
곧 알게 되겠지요~(두근두근..)
코로나의 시대가 길어지면서 드는 생각은
마음 속에 있는 일, 지금 당장 곧...더욱 더 절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여행되시길 빕니다.
저는 멀리는 못가고 자동차로 3시간정도 걸리는 곳에서
2박3일 지내다 올 예정입니다.
이사한 집의 소음이 생각보다 심해서
그냥 조용한 곳에 가는 것만이 목표였어요.-
숲지기2022.02.14 20:35
에스더님 워낙 알찬 여행을 하시니,
저도 기대됩니다.
저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텃밭식물을 가꾸고,
뒷산에 한번씩 오르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몇달 간 건강문제를 겪다보니
억울한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끝내 안 하면 억울할 것 같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딜 가는지는요 하하 그곳에서 혹은 다녀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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