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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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일기/텃밭이야기

내 맘대로 가을마당

숲 지기 2023. 10. 18. 23:51

오른쪽 맨 위는 씨앗 받는 중.

 

가을비가 오다마다 하는 날에

넉넉히 볕 보고 자란 것들을 펼쳐 놓았다.

 

 

 

수확한지 3주째

 

어제 수확한 고추,녹색빛 고추는 몇칠 후엔 붉어질 것이다

 

어떤 것들은 보는 마음부터 맵고

 

 

 

 

아주 작은 꽃잎의 식용 메리골드,향이 깊고 은은하다.

 

또 어떤 것들은

볼수록 마음이 환해진다.

 

 

 

 

 

울퉁불퉁 못났을 지언정 내 눈엔 꽃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올들어 3번째 말리고 있는 메주가 그것, 

 2번 걸쳐 만든 된장이 바닥을 보일 때쯤

서둘러 콩 1kg 메주를 쒔었다.

 

 

 

 

올해의 메리골드 꽃차, 

쇠솥에 여러 번 데웠던 작년의 방법 말고

올핸 아래 사진처럼 오븐에 한꺼번에 넣어 쪄냈고

위의 사진처럼 말리는 중이다.

 

 

 

섭시 70고 정도의 오븐에서 1시간 쪄냈다.

 

 

 

 

메리골드꽃들, 제량껏 볕 보고 자랐었다.

 

 

 

 

 

 

 

글 올리는 중에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였다.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꽃차 우려 놓고

내 마음대로의 가을마당을 감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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