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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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경계'란 없다

악의 평범성

숲 지기 2024. 12. 8. 19:03

한나 아렌트의 저 유명한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나날들이다.

이 좋은 성탄 2번째 촛불을 켜는 날에 악의 평범성이라니. 

이 단어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유명한 저서에 등장하였다.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아이히만 재판을 지며보는 중인 한나 아렌트

 

 

독일 히틀러의 나치 정권 친위대 지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정권이 바뀐 뒤에도 신분세탁을 하여 아르헨티나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비밀 체포단이 극적으로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법정세웠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이 세기적 법정을 지켜보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는데,

그 속에 '악의 평범성'을 피력했다.

옆집 아저씨처럼 친숙하고 너무나 평범했던 직장인이 제 자리에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반 인류적인 패륜을 저질렀다는 것.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법정)의 아이히만"과 '악의 평평범성에 대한 기록'

 

요 며칠 들리는 얘기로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고교동문 선후배끼리 주거니 받거니 했던 게

국가 전복의 계획이며 그 시도였단다.

.....

 

 

아랜트는 골초였었나 보다. 손에 담배가 들지 않은 사진이 드물다. 

 

 

 

 

 

 

오늘은 두번쨰 촛불을 밝히는 날,

잊고 지냈던 여고때 친구들 얼굴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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