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독일의 주말농장(Kleingarten) 둘러보기1 본문

촌부일기/텃밭이야기

독일의 주말농장(Kleingarten) 둘러보기1

숲 지기 2017. 4. 19. 20:55

 

 

 

산 아래, 라인강과 인접한 소박한 마을의 

저의 주말농장 이웃집 사진을 찍었습니다.

흑림엔 지금 눈이 내리는 정도가 아닌, 그야말로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이 포스트 맨 끝머리에 웹캠이 알리는 우리동네의 실시간 사진도 넣겠습니다. 

 

 

 

 

 

어느 취미농장의 대문앞입니다.

아무도 집 앞에서는 아무도 안을 훔쳐보지 마라고,

측백나무를 겹쳐서 심고 관리를 하네요.

 

아주 깔끔하게 벌써 올해들어 이발을 했지요. 

 

 

 

 

 

아아치에 덜린 넝쿨나무는 포도는 아닌 것 같고, 야생포도 같아요. 열매는 잘고 잎이 무성한 것이 특징이지요.

아주 달고 신 포도가 달립니다. 

 

 

 

 

 

아이쿠,  저런, 아아치 오른쪽 지대가 부러졌군요.예쁜 넝쿨장미가 타고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 농장의 안을 더 들여다 보았습니다.

 

 

 

 

 

 

 

 

 

 

두터운 측백나무를 드리운 이 집은 아주 부지런히 잎을 전지해야하겠군요. 바닥의 노란 땅꽃이 독특합니다.

아래사진은 이집의 안마당을 더 들여다 보았어요.

 

 

 

 

 

 

 

 

 

포도넝쿨로 담장을 대신한 집이군요.왠지 친근하지요. 포도잎들이 다 나오면 더 근사하겠지요.

 

 

 

 

부지런한 취미농부가 밭을 벌써 다 갈았군요.

 

 

 

 

이집 정도가 거의 전형적인 제 이웃 정원이 되겠습니다.

이것저것 조금씩조금씩, 힘 닿는대로 남 눈치 안보고.......

 

 

 

 

 

퇴비를 모아두었습니다. 검은 6각형 상자가 괜찮아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한번 모방해볼까 하고요 ㅎ

 

 

 

 

 

과일나무가 맞는데, 어떤 이유로 저렇게 흰 칠을 했을까요?

곤충방비? 미적효과? 

모르겠습니다.

 

 

 

 

 

 

 

이름하여 호흐벳(Hochbeet, 높여준 경작지?)인데, 달팽이들의 습격을 피해 심은 딸기가 보입니다.

 

 

 

 

 

 

지나다니며 이 집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모서리 잔디를 깎을 때 쉽지 않겠지요.

 

 

 

 

온실이지만, 아직 추운 계절탓에 텅 비어 있습니다

 

 

 

 

남이야 뭐라고 하든 자기 맘대로 가꿉니다.

 

 

 

 

 

이집은 입구가 사과나무 터널입니다.

 

 

 

 

 

그 옆집도 사정이 비슷하고요.

 

 

 

 

 

바지런하게 무엇인가 만들고 설치한 흔적이 보입니다.

 

 

 

 

 

아, 이 집은 측뱃나무를 이렇게 밑둥,윗둥을 다 쳐버렸습니다. 참 우스꽝스럽지만 바람과 빛이 다 통과를 하지요. 물론 시각도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통과를 ....ㅎ

 

 

 

 

 

부활절이 며칠전에 지났으므로 계란장식이 여전히....

 

 

 

 

이 아이디어는 저도 한번 써먹을 거예요. 화분에 ....

 

 

 

 

요하네스딸기나무에도 달걀이 열렸어요.

 

 

 

 

 

 

포도낭쿨담장이 맘에 들어서 .....

 

 

 

농장이 이웃하는 사이에 이런 좁은 길이 나 있어요

 

 

 

 

제법 큰 일도 있고요...

 

독일의 주말농장 2부를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

 

 

여기서부턴 흑림의 반갑지 않은 눈소식입니다.

4월도 하순에 접어드는데, 스키장을 열게 되는 건 아닌지.....

 

 

 

 

 

 

 

 

 

  • 이쁜준서2017.04.19 14:08 신고

    이렇게 눈이 오면 윗 쪽 사진의 초록 빛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다시 윗 쪽으로 가 사진을 보니 경작지에는 씨앗만 넣어 둔 것인지?
    모종이나 씨앗을 넣을 밭을 준비 해 둔것인지 작물이 보이지는 않네요.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답글
    • 숲지기2017.04.19 14:24

      이쁜준서님 반갑습니다.
      독일은 지금 전국적으로 급추위가 뒤덮었습니다.
      윗사진에 보시는 농장엔 추위를 피해 뭘 해줄 게 없는가 해서 잠시 들러보았고요,
      아래 보시는 얄미운 눈사진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 눈들 속에 제가 정성들여 심은 봄꽃들이 있습니다.
      주말에 올라갈까 했지만, 내일 당장 가보아야 겠어요.

      질문하신 경작지엔,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합니다.
      저는 깻잎씨앗을 몇 번이나 뿌렷는데, 도무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추워서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이해를 합니다.

      친구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눈 꼬라지도 보기 싫다고요 이제는 ㅎㅎ

    • 푸른하늘2017.04.20 16:56 신고

      댓글을 달려고 들어왔는데 반갑지 않은 이쁜준서가 있어서 몇자남깁니다.
      제게 사과를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분 같으신데 달진맘님 블러그에서
      비밀로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저를 비판하신것 무슨 의도지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참기는 참았는데,무슨 근거로 저를
      그렇게 표현하셨나요?저는 이쁜준서가 누구인지 모르고
      비판할 이유도 없습니다만 저를 아십니까?
      저는 도무지 누구신지 모르는 분입니다.
      저를 비판할 위치에 있나요?

    • 숲지기2017.04.20 23:07

      두 분 이쁜준서님과 푸른하늘님,
      이 곳에 다신 댓글들을 계기로 오해를 푸시고
      화해를 진행해 나가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세요.

      저는 두분 모습을 뵈면서 많이 배웁니다.


    • 푸른하늘2017.04.21 02:14 신고

      그 당시 그 댓글을 보고 제가 방문자 흔적에서 이쁜준서가 제 블로그에
      다녀 가신것을 확인했는데,기억이 없다고 하시는군요.
      힌국에서는 자기에게 불리하면 다들 기억이 없다고 하는군요.
      제가 굉장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별볼일 없다고 표현하신것을 확실히 기억합니다.
      제가 언제 누구에게 제가 굉장한 사람이라고 하던가요?
      저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그게 당신에게 무슨 상관인데요?

  • 이쁜준서2017.05.10 06:49 신고

    숲지기님!
    본의 아니게 숲지기님의 방에서 폐를 끼쳤습니다.
    제 댓글은 제가 삭제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비밀댓글]

    답글
    • 숲지기2017.05.10 12:15

      이쁜준서님, 오랫반에 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마음을 많이 쓰셨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제가 달리 도와드릴 방법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은 급히 몇자 적고요, 있다가 다녀와서 다시 쓰겠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이쁜준서님? [비밀댓글]

    • 숲지기2017.05.15 14:28

      휴,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원고 마감했고요, 그 전에 세미나가 끝났고요.

      준서는 잘 지내나요?
      이쁜준서님의 말씀 잘 이해합니다.
      덕분에 저는 온라인 만남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비밀댓글]

    • 이쁜준서2017.05.15 17:32 신고

      바쁘게 보내셨난 봅니다. 원고마감을 하셨다니 얼마나 바쁘셨겠지요.
      저로 인해서 기분이 굉장히 나쁘신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는데, 사실은
      그 내막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숲지기님 방에서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저가 숲지기님께 많이 미안 합니다.

      녜 자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 숲지기2017.05.15 23:18

      아뇨, 덕분에 저도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이쁜준서님의 말씀을 정말 잘 이해했고요,
      혹여 이 일로써 마음을 다치셨다면 잘 이겨나가십시오.

      달리 도움 드리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