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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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테, 꽃 향기가 궁금한 아이

숲 지기 2018. 1. 8. 01:01

 




샬로테는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귀여운 여자아이이다.

그 나이 또래가 그렇듯 

양볼엔 여전히 통통한 젖살을 가진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이다. 






 




한 묶음의 꽃을 받아 든 두살바기 아이가

코에 대고 그 향기를  맡아 보는 모습은

너무나 앙증맞다.





Herzogin Kate, Prinz William und Prinzessin Charlotte am 19. Juli 2017 in Berlin





들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샬로테,

이 아이가 한번 토라지면 어른들이 달래고 또 달래야 한다는데

상전은 정작 이 아이라고들 한다고.


뭐,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이유로는 이 아이가 여왕을 증조할머니로 두었기 때문이고,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를 왕세자로, 아버지를 왕자로, 엄마를 왕자빈으로

(아휴 숨차 ㅎㅎ) 두었기 때문이다.

꽃 향기를 맡는 이 앙증맞은 꼬마 아가씨는 그래서 공주라고 불린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국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가장 알려진 꼬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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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지만, 

꽃향이 궁금한 두살짜리 아이는  

그냥 샬로테라고만 불릴 때가 가장 예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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