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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헬무트 콜(Helmut Josef Michael Kohl) 서거, 이 시대 큰 별이 지다 본문
헬무트 콜, 전 독일 수상이 오늘(한국시각 어제) 자택인 루드빅스하펜에서 서거하였다
향년 87세.
그가 수상으로 역임했던 16년 간(1982-1996)은
8년간 서독 즉, 분단된 독일의 수상과 나머지 8년의 통일 독일의 수상을 함께 한 기간이다.
민주주의 선거라는 수단으로써 선출된 자로서 지금까지의 세계사에 최장기간동안 지도자 자리를 지킨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세계 정치사적 업적은 여러 다른 민주 우방 지도자들과 냉전시대를 종식시키고
독일 통일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업적이 더 있고,
세계 역사를 통해 콜 만한 배포를 지닌 민주주의 정치인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으니,
그야말로 현대 세계정치사의 큰 별이 진 셈이다.
독일 통일을 처음으로 알리는 기쁨과 자부심으로 격앙된 순간,
1990년 10월 3일. 콜 전수상과 그의 부인 하넬로레,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겐셔, 대통령이던 바이체커 등의 모습이 보인다.
외소해 보이는 푸틴과 아주 대조적인 모습.
몸집으로 봐서는 마치 코끼리나 탱크와도 같은 인상의 XXL싸이즈 콜 전수상.
콜 전 독일수상은 메르켈을 정치에 입문시키고 정치가의 자질을 키워준 이야기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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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에, 그래서 동독의 물리학자였던 메르켈이 수상이
답글
될 수도 있었고,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해서 EU의 탄생에
기여한 공만으로도 참 대단한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독일 통일이 어느 쪽에게도 위협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세계의 지도자들을 잘 설득한 점이 높이 평가 받는다고요.
우리 지도자들에게 좋은 공부 거리가 될 것 같아요.-
숲지기2017.06.18 21:08
노루님 우리나라 정치 걱정을 많이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여기 정치를 보며, 정치인들을 보며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콜 전수상의 장례식이 유럽연합장으로 슈트라스부르크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네요. 워낙 덩치가 크고 혀 짧은 발음을 했기 때문에, 웃기는 사람들의 무궁무진한 소재가 되어왔지요.
그 때문에 그 덩치에 귀여운 맛도 있었던 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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