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흑림의 겨울
- 흑림의 샘
- 카셀
- 잔설
- 흑림의 여뀌
- 꿀풀
- 흑림
- 루에슈타인
- 독일흑림
- 프로이덴슈타트
- 뽕나무
- 익모초
- 뭄멜제
- 감농사
- 코바늘뜨기
- 바질소금
- 흑림의 성탄
- 흑림의 코스모스
- 독일 주말농장
- 싸락눈
- 흑림의 봄
- 힐데가드 폰 빙엔
- 우중흑림
- Schwarzwald
- 독일 흑림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마늘풀
- 텃밭
- 헤세
- 바질리쿰
- Today
- Total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그리운 것은 뽕나무, 오월 초사흩날 본문
마음을 먹으니 산을 넘어 한달음에 갈 수 있었다.
해가 지기 두어시간 남긴 시각이었고(다행히도 해가 많이 길어졌다),
불현듯 뽕나무가 보고 싶었고
조그맣게 돋기 시작했던 오디가 얼마나 컸는지 궁금했다.
먼저 푸성귀사진. 농장에서 앞다투어 기쁨으로 자라는 풀들이다. 한 바구니 풀음식을 식촛물에 담궜다가 물로 두어 번 행궈내면 생식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왼쪽부터 넙적질경이, 작년 봄에 한번 심어서 수시로 수확하는 보라 파, 쑥,그륀콜,
미나리와 돌나물 에스트라곤 솔리다고가 그 밑에 숨었고,거위꽃, 부추와 세파, 꿀풀, 민들레 .......
이들 풀음식에 닭고기와 초고추장을 더 첨가한다. 글쎄다, 이보다 더 수려한 자연식이 있을까 하하
(자화자찬)
여기서부터 나의 뽕나무들, 먼저 작은 아이인데 얼마나 작은지 비교를 위해 옆에 물뿌리개를 두었다.
누에가 먹으면 명주실로 둔갑하는 바로 그 뽕잎이다. 명주가 될 수도 있는 잎이어서인지
석양빛에 더 빛이 난다.
어린 잎의 표면은 매끈하고 특히 작은나무의 잎은 갈라지지 않았다.
큰 뽕나무, 4m는 족히 된다. 우리가 아는 종류는 아닌 듯, 가지들이 자라며 수양버들처럼 휘청 내려 올 태세........ 여튼 더 자라는 걸 봐야겠어.
웃기는 건 2그루의 뽕나무 즉 작은나무 큰나무의 나이가 같다는 것, 같은 날 같은 가게에서 한꺼 번에 사온 게 이렇게나 확연히 다를 수가.
큰 뽕나무의 잎과 오디들. 글쎄 오디가 되긴 되겠지?
옆으로 뻗은 뽕나무가지, 참 잘 생겼다 잎들도 오디들도.
거센 바람과 추위에도 굳세게 버텨준 토마토들 사진은 언제 올리지?
자꾸만 팔불출이 되어가나 보다 ..하하
'촌부일기 > 한포기생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개양귀비가 피었어요. (0) | 2018.05.29 |
---|---|
푸른 풀꽃을 꽂고- 오월 초닷샛날 (0) | 2018.05.06 |
반가운 손님 할머니와 명자 (0) | 2018.04.20 |
아프면서 커야 하는 나무 (0) | 2018.04.17 |
창가의 새 생명들 (0) | 201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