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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반가운 손님 할머니와 명자 본문
겨울이 모질었고, 또 그간 기별이 없어서 어떻게 되셨는 줄 알았다.
매년 수북했었지만 올핸 딱 한 분만 허리를 꼿꼿이 세워
꽃 피우셨다.
이제는 돌아올 수도 거울을 볼 수도 없는 내 할머님 같은 꽃
명자언니,
참 곱게도 다시 오셨네.
있을 때 잘 해 드릴 걸.
어떤 나무의 잎이신지......
허락도 없이 찍어와서는 역시 후회를 한다. 통성명이라도 할 걸.
마당의 무법자들, 소위 잡초 아가씨들.
비비추, 서로 맞대고 비빈다.
앞에 얘들은 너무 비벼서 하룻만에 훌쩍 컸나.
미라벨레 과실나무. 노란 열매가 달리는데 매실처럼 설탕에 절여 담았다가
음식 양념으로 요긴하게 쓴다.
나르치스 ,
갑자기 우리말 이름을 까먹었다. 꽃 너머의 연인들을 보다가 그만.....
너무 늦게 찾았더니,
잎이 나면서 꽃을 사정없이 떨어뜨렸다.
이 또한 목련만의 법칙.
"목련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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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미라벨레를 Gelbe Pflaume 라고 부르니까
답글
자두와 친척인 건 맞을 겁니다.
하지만 노란 과일과 자색 과일은 구별해야죠.
황도와 백도를 노란 백도, 흰 황도라고 부르면 안되잖습니꺄~!!
우리말이 참 어렵습니다. 휴휴휴휴휴 -
바바리아 아이스 가게에선 스빠게띠 아이스에 딸기 조각을 얹어 주지 않습니다.
답글
그래서 달기만 하고 심심해요.
북독일에선 잔뜩 얹어 줬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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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갠제블륌헨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답글
사진들 가운데 국화과는 딱 데이지 하나 뿐이라서리...
오랜만에 들국화란 말을 들으니 고향 생각이...
고향도 없는 주제에...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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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2018.04.21 21:21
맞습니다 봄의 대명사 같은 꽃들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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