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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꽁보리밥에 풋고추쌈 본문
풋고추를 길러서 보리밥 쌈을 먹겠다는 갈망을
드디어 이뤘다
요렇게~~~ .
쌈장*과 야채들
풋고추와 토마토 상추 깻잎 미나리 부추.......
텃밭 작물들이 총출동하였다.
꽁보리밥은 사실 보리밥이 아닌 딩켈(Dinkel ,밀의 한 종류)로 지은 밥인데
씹을 때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 그만이다.
동글동글 도토리 만하게 한쌈 크기로 뭉쳐 놓았다. 탄수화물 과잉섭취를 막으려는 자구책의 하나로.
양이 엄청 많다. 먹어도 먹어도 남아서 도시락으로 싸 두었다.
오후에 풀밭에서 또 먹지롱!
손바닥이 꽉 찰 만큼 쌈을 싸서
입을 아주 크게 벌리고
아~~~~~~
*쌈장
재료- 삶은 렌즈콩에,레드와인,대파,마늘,식초, 고춧가루,매실 비슷한 과일절임(없으면 과일잼 혹은 과일 으깬 것),소금, 볶은참깨,후추,올리브유(식물성기름 아무거나) ........
된장 1수저 넣으면 더 좋고.
맛은 새콤달콤매콤 + 약간 심심하나 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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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쌈 크기도 합니다.
답글
쌈은 저렇게 여러가지를 넣으면 제대로 쌈의 맛이 나지요. 하하
쌈장은 한국식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서 만든 것은 짠데, 삼삼한 간으로
보여서 이렇게 쌈을 잡수시면 건강식이십니다. 하하
쌈에 미나리,깻잎, 부추, 풋고추, 방울토마토까지 한 쌈에 넣으셨으니
맛도 영양도 요즈음 한국에서 유행하는 엄지 처~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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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으로도 음식 맛이 그대로 전해 오네요.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쉽게 못 먹고 있는 음식을 먼 곳에서 즐기십니다. 사진 보며 반성 중입니다. ㅋㅋ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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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을 좋아해요.
답글
숲지기님의 도시락이나 식탁에 놓여진 음식은
딱 제입맛이랍니다. 오늘 저 보리밥과 쌈채소에
풋고추.. 거기에 기막힌 쌈장은 저를 마구 유혹하네요.
와~ 맛있겠다~~
좀전 저녁 반찬에 청국장과 엘에이갈비가 있었어요.
삼만년만에^^ 먹는 청국장이 프랑스에서라니...ㅎㅎ
작은딸이 구해온 마트표지만 맛났어요.
조만간 숲지기님표 쌈장을 만들어 볼거예요. 기대됩니다. 그 맛. -
독일에 사시면서 한국에 사시는 것처럼
답글
잘 드시고 계시네요.
저희는 일년 만에 한국에 들어 와서
오랜만에 고국을 만끽하고 있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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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때 시동생들 때문에 도시락을 열 개씩은 싼 걸 생각하면 밥 얻어먹는 마음이 쉽질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들 떠나고 둘이 남았고, 이곳저곳 골고루 아파서 누워 있는 걸 보면 곧잘 나가서 먹자고 하게 되고 그도 일쑤 잘 따라나섭니다.
답글
이 글 보며 쌈 좋아했는데 이젠 그럴 기회도 적어졌구나 싶어서 또 미안한 마음입니다.
남자는 이런 원죄도 갖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숲지기2018.07.29 15:48
짧은 댓글 속에도 교장선생님의 사모님에 대한 애틋하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남으신 두분, 이곳저곳 골고루 아프실 때에도 서로 위하심이 부럽기만 합니다.
남자에게 원죄가 있다고 하셨는데, 처음 듣는 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이상한 사회에서만 살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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