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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토마토 풍년 본문
매일같이 따고 따는데도
앞을 다투어 익어간다 아름다운 토마토가.
작년 러시안 가게에서 한톨 쟈이언트 토마토 사온 것을 씨 받아 싹 내고 키웠는데
올해도 같은 방법으로 이만큼 키웠다.
토마토들은 나를 믿고 성실하고 예쁘게 자라서
이토록 아름다운 토마토들을 매달고 있다.
수확한 많은 토마토들은 지인들과 나누고,
길 잃고 우연히 들른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그래도 남는 것은 이리저리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고 있다.
내 농장의 토마토 가운데 가장 맛깔스런 칵테일토마토.
씹으면 톡톡 터지는데, 그 향이 또 일품이다.
내 것과 슈퍼에서 파는 토마토는 다르다.
모양부터 맛까지,
어떻게 다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고 ㅎㅎ
단편적이긴 하나 이번 생에서 농부가 되어보길 참 잘 했다.
깻잎도 올핸 어찌나 번성했는지, 수확을 할 겨를이 없다.
이곳 사람들이 깻잎을 아는 것도 아니라서 아무나 무턱대고 선물로 줄 수도 없다.
양동이 가득 따낸 뒤인지라 붉게 익은 토마토가 드문드문하 열렸다.
꽃과 농작물이 즐거이 어울리고 있다.
코스모스 길 뒷켠엔 사과나무가 있는데 사과들이 촘촘히 달려 있다.
-
사진은 일부만 찍혔고, 많은 토마토 포기들이 저렇게 아름다운
답글
열매들을 달고 있는 그곳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한국의 토마토들은 저런 모양은 없습니다.
독일이라고 다들 농사를 하시는 것이 아니니 지인들께서 저 토마토 나눔 받으시면
얼마나 맛나 하실까요?
이렇게 토마토 농사를 지으시면서 그곳은 동시에 꽃밭도 되지만,
잘 익은 토마토가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토마토 농사 참 잘 지으셨습니다.
풍년이란 말은 참 좋은 말입니다. -
어느듯 칠월이 끝나갈 무렵 휴일입니다,,
답글
밤이 되면서 풀벌레가 울기 시작하면 폭염과 열대야가 끝날무렵이란걸
예감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독일 흑림이 무척 궁금해지고 숲지기님 사시는 주변
답글
환경도 궁금하네요.
제가... 아니 어쩌면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시고
계십니다.
저희도 아직 멀었지만 퇴직 후에는 해외에서 삶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
사진이 아니고 수채화인줄 알았어요.
답글
푸짐하게 탐스런 자이언트토마토는
그림으로도 멋지네요.
틈틈이 농부로 사는 생활, 바람직해요.ㅎ
나도 그러고 싶었던...^^ -
대단하네요!!
답글
살아있는 식물이 빚어낸 열매들
생명의 풍성하고 싱싱한 열매들
저 빛깔들!
아름다워요.
하, 숲지기님 동네에 살고 있어야
하는 건데. ㅎ -
-
★삶과 사랑은 이해하는 것★
답글
아무도 삶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누구나 삶을 이해 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며 성숙해 가는 것은 서로의
삶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삶을 이해하는 사람만이글을 쓸 수 있고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으며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삶을 이해하는
사람은인간의 연약함을 알기에 누군가의
잘못을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아픔을 알기에 누군가의
아픔을진심으로 슬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버리지 않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랑이란 서로를
아는 것이 아니라서로가 이해하는 것입니다.
- 정용철의 초록이야기중에서
폭염에 푹푹쩌는오늘도마음에 여유로무더위를
이겨야 하겠습니다 110년만에 닥아온 왕가멈이랍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이세요 건강하시구요
-불변의흙- -
전 숲지기님댁 토마토 지지대가 제일 탐나요!!!!
답글
여기선 German Girl 이라고 불리는 토마토 같아요.
미국남부에 살땐 토마토 5개만 심어도 주체를 못하게 많이 열렸는데
북서쪽 이곳에선 일조량이 약해서 토마토가 익지를 않는다네요.
나이들곤 좋아하는 토마토를 못먹어요. 산이 많아서 속이 쓰려서요! ㅠㅠ.
북서부에서 잘되는 작물을 찿아야 할듯해요.. 텃밭이 없으니 할일도 없고
핏속까지 농사꾼인지..땅만보면 뭔가 심고 싶어요.
집짖기에 1년 걸린다니 제 정신건강을 위하여 급한데로 월세집에 들어가자마자
마늘, 파..라도 몇개 심으려구요!? -
-
-
숲지기2018.08.21 23:26
곧 시원한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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