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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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일기/한포기생명

얼마나 아팠을까

숲 지기 2016. 3. 23. 01:49

 

해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이 나무들의 상처를 눈여겨 보네 됩니다.

이른 봄, 작은 청보라 잔디꽃들이 융단처럼 깔려 피면

그 위에 우뚝 선 고목들에도 눈이 가고

특히 나무의 몸에 새겨진 흉터도 보게 됩니다.

 

아,

얼마나 아팠을까.

 

 


 

 

 

 

 

 


 

사람의 이름, 그 첫 글자를 새긴 것이겠지요.

J로 시작되는 여자 이름은 Janine, Jenifer,Julia....  V로 시작되는 남자이름은 Valentine ,

그 외엔 떠오르는 이름이 없군요.

나무에게 몹쓸 일을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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