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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어두울 때까지 과실수를 심었다 본문
정확히는 나무를 심다 보니 어두워졌다.
겨우 4그루였을 뿐이지만
다둑이고 속삭이며 거의 기도에 가까운 심경으로 그들을 마당 식구로 들였다.
벚나무.
우선 꽃이 화사하고, 벚나무에는 버찌도 달린다.
독일엔 버찌들이 달콤한 것, 새콤한 것, 색이 진하여 거의 검정에 가까운 것도 있다.
나는 달콤한 것을 택하였고 특히 버찌가 하트모양이 된다는 것.
우리나라로 치면 복숭아?
여튼 그 종류라고 여겨진다.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데려왔었고.
배나무는 우리나라의 것과는 모양부터 다르다.
나의 부모님들은 넓은 배밭을 가지고 계셔서 얼굴만큼 자란 큰 배를 보고 먹고 자랐다.
플라우메(Pflaume)라 불리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
즐겨 먹기도 하지만 식재료를 맛나게 하는 소스를 담기에도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장운동에도 효과적이어서 변비에 거의 즉효이다.
이렇게 4 그루,
쓸쓸하던 내 마당의 새 주인들이 되셨다.
이런 날 입주식이라도 해야 하는데
나무와 풀뿌리 뽑고 과실수 심을 구덩이를 팠더니(노동을 했더니) 몸이 욱씬거린다.
하이고~~~..
-
과수나무를 4그루 심으셨군요.
답글
다 열매가 달리면 맛나게 잡수시고, 식재료가 되고 하겠습니다.
육체노동은 힘이 들기 마련입니다.
푹 쉬시기를요. -
정성들여 키워야 하는 과일 나무들을 심으셨네요.
답글
뒤뜰에 심어져 있던, 열매도 맺던 cherry, plum,
pear 나무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해서 결국은 다
죽게 만든 죄책감이 다시 살아닙니다. 개나리나 진달래
두세 그루 사다 심어야지 하면서 하루 이틀 미루고
있는 것도요.
사진을 보니 열매는 몰라도 꽃은 올해부터도 볼 것
같은데요. 더욱 화사한 봄이 되기를요. -
-
-
묘목을 보면 저런 표지판을 붙여줍니까?
답글
누구라도 한번 심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진.
참 좋은 인연이 되었겠다 싶습니다. -
아 plum! (풀라우메)독일서 많이 먹었는데 이곳엔 없었어요
답글
요즘엔 묘목도 가끔 보여서 집 다짖고 나면 심으려고 생각해요-
숲지기2019.05.13 10:43
맞습니다 플룸. 잘 심으셔서 풍성한 과실을 수확하시길 빕니다.
의외로 예민한 나무 같습니다.
저는 몇번 흑림에 심었는데 뿌리를 내리지 않습니다.
이번에 심은 4그루 가운데 단 하나 배나무만 살린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이라 여깁니다.
식목 후에도 눈 오는 날이 워낙 많았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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