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이열치열-유럽 폭염 속의 희소식 "남북미 만남" 본문

수평과 수직 /이 순간

이열치열-유럽 폭염 속의 희소식 "남북미 만남"

숲 지기 2019. 6. 30. 22:42

독일땅이 언제부터 이렇게 더웠다냐.

섭씨 30도만 넘어도 참 장하다 했던 여름날씨인데 무려 40도에 육박하고 있으니.

올라가는 수은주는 그 기록을 연일 갱신 중이어서

이런 추세면 가까운 시일 내에 쌀농사도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37도까지 오른다는 오늘 일요일,

두더지처럼 집에서 지내는 중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우리의 문대통령과 트럼프가 판문점에 가서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고 있단다.

소리소문도 없이 말이야 하하

 

지난 번 하노이회담때 워낙 실망을 하였던 터라

이 폭염 속의 뉴스가 뜨겁고 또 

"시~원하다!"

이열치열이란 이런 것.

 

 

 

 

 

역사적인 판문점 만남을 독일 언론들도 앞을 다투어 보도 중인데 아래 사진은 시사전문지 '슈피겔(Spiegel)로부터 가져왔다.

https://www.spiegel.de/politik/ausland/donald-trump-ueberschreitet-grenzlinie-zu-nordkorea-treffen-mit-kim-jong-un-a-1275054.html

  • shinilc2019.07.01 04:47 신고

    유럽은 폭염으로..
    극동의 여름은 예년보다 시원합니다..
    남과 북은 현재 따뜻하네요..

    답글
    • 숲지기2019.07.01 11:24

      신일님 잘 지내시지요? 너무 오랫만입니다.
      네, 유럽 요즘 너무 덥습니다.
      여기에 살면서 처음 겪는 폭염이고요.

      우리나란 시원하다 하시니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음악활동, 스포츠와 함께 사업도 날로 번창하시기를 빕니다.

  • eunbee2019.07.01 16:14 신고

    독일땅에도 쌀농사가 되겠단 말씀 나올만큼
    무더워지는 서유럽의 더위를 어쩐대요.
    프랑스에서도 숨찬 소리가 들려옵니다.ㅎ

    제가 한국으로 온 이후, 비교적 이곳은 시원한 기온이네요.
    트럼프의 SNS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작은 한몫을 했을까요?
    어제의 한반도의 날씨가? ㅎㅎ
    암튼 모쪼록 이땅에 평화의 기운이 넘치길 바랍니다.

    숲지기님께서는
    무더위에 시원한 과일,채소 많이 드시고
    부디 더위는 드시지 마세요.^^

    답글
    • 숲지기2019.07.01 23:34

      이번에 맞습니다, SNS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넓디 넓은 세계가 이렇게나 좁혀져 있구나 싶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드러내며 사는 이들의 사정이고,
      숲속은 여전히 숲속으로 남아 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사람들은 '덥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고맙습니다 채소 과일 많이 먹겠습니다.
      너무 더우니 마시는 일만 연거퍼 할 뿐 뭘 먹는다는 생각도 잊게 됩니다.
      은비님도 몸에 이롭고 맛나는 것들 많이 드십시오.

    • 숲지기2019.07.01 23:39

      아 깜박했습니다.
      여긴 밤기온이 섭씨 15도 이하로 내려간다는 말씀을 드리려 했습니다.
      일교차가 아주 심하지요.
      그리고 습도도 약 40% 정도이니 우리나라의 더위와는 많이 다릅니다.
      예보를 보니 앞으로 한 두주 내론 섭씨 30도 이상 넘는 날이 없네요.
      시원섭섭합니다 ㅎㅎ

    • eunbee2019.07.02 03:40 신고

      냉온탕 효과^^를 즐기시겠어요.ㅎ ㅎ ㅎ

      '후텁지근과 끈적임'이 없는 유럽 여름,
      지낼만 해요.

    • 숲지기2019.07.02 13:43

      땀으로 범벅이된 날,
      샤워 후의 뽀송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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