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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아이비넝쿨잎 치마/수선집 앞에서 (스위스 샤프하우젠) 본문
예뻐서ㅡ 자꾸 봅니다.
파릇한 넝쿨의 아이비 잎들은
여인의 아름다운 치마가 되네요.
잎이 무성해질수록 치마폭도 부숭해지겠지요.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에 담아뒀을 뿐인데,
눈길이 가고
다시 한번 더 보게 됩니다.
수선 재단을 한다고 겉유리에 새겨져 있네요.
그때 저 거리에서는 읽지 않았는데,
읽었었다면 한번쯤
유리 안을 슬쩍 들여다도 보았을텐데,
떠나온 낯선 도시의 수선집 안이
궁금해집니다.
(스위스 샤프하우젠 시내에서 만난 수선가게 앞입니다)
예뻐요,
또 봐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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