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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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림살이 /동화·신화·재생

나~는 피리부는 사나이

숲 지기 2020. 2. 1. 00:15

 

 

 

피리부는 소년 사티로스(그리스의 satyros,로마에서는 마르시아스, 판Pan)를 산책 중에 만났다.

들고 있는 저 피리는 여신 아테네가 버린 것을 주운 것이다.

홀로 맹렬히 피리불기를 연습한 사티로스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피리를 제일 잘 분다고 여겨

아폴로와 경연까지 벌이는데, 보기좋게 패한다.

패한 댓가로 사티로스는 산채로 살가죽을 벗기는 벌을 받는다.

조각의 오른 쪽에 주렁주렁한 것이 그의 살가죽인지는 확실치 않다.

 

 

 

 

 

 

 

 

 

 

 

 

 

 

 

 

 

근처 바로크성

  • 파란편지2020.02.01 02:00 신고

    살가죽은 아니겠지요? 표정으로 봐서는.
    옷이 아니었을까요? 누드로 피리를 불고 있잖아요.

    - 신들은 참........
    - 피리 좀 못 분다고 살가죽까지 벗기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원......

    답글
    • 숲지기2020.02.01 16:38

      신들, 특히 그리스의 신들의 얘긴 엉성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게 많습니다.
      그럼에도 몇천년간이나 인간의 정신세계를 독점합니다.

      하하 그리고 맞습니다 .
      교장선생님 말씀 읽고보니,
      ㅗ통스러운 얼굴은 아니네요.

  • style esther2020.02.01 10:29 신고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도
    송창식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ㅎㅎ
    그동안 봤던 사티로스 중 으뜸 아릅답구요^^

    답글
    • 숲지기2020.02.01 16:41

      그쵸, 너무 예뻐요.
      루부르의 사티로스보다 더 예쁩니다.
      소년인지 소녀인지 양쪽 성질은 살짝 다 가진 듯한 몸매입니다.
      말로는 엄청 ~ 그 뭐라 하나요, 흠 복잡 음탕했다 합니다.
      바커스 따라다니며 술에 푹 쩔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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