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첫 봄의 소식- 3.눈초롱꽃 본문

촌부일기/한포기생명

첫 봄의 소식- 3.눈초롱꽃

숲 지기 2020. 2. 5. 07:26

 

 

 

 

밥풀이 연상되는 꽃망울이다.

다른 데 쏘다니다가 어둑어둑해서야 만난 눈초롱꽃.

미안해 늦게 와서.

 

우리말로는 설강화? 라고 한다는데 내 눈엔 눈초롱꽃이 훨씬 어울린다.

 

 

 

 

 

 

이 꽃은 봄눈을 머리에 인 모습을 자주 봤지만

이번 봄은 기껏 빗물에만 젖겠지.

 

맨손으로 다니다가 이 사진을 찍을 때쯤 손이 시려왔다

여전히 겨울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어.

 

 

 

 

 

 

 

 

 

 

 

 

 

 

눈초롱꽃(Schneeglöckchen)은 아주 이른 봄에 눈속에서 피는 꽃이라 하여

흔히들 봄의전령이라 부른다.

 

  • 이쁜준서2020.02.04 23:38 신고

    숲속에서 해마다 이렇게 피어 나겠네요.
    흰색꽃, 홑꽃이 더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딱 그 모습입니다.
    저는 이 꽃도 저 꽃도 바라보고 있는 꽃이 항상 최고입니다.
    한국에서도 팝니다.
    한번 사야 겠습니다.

    숲지기님의 봄을 축하합니다.

    답글
    • 숲지기2020.02.05 14:13

      저 꽃은 개량을 안 한 들꽃 그대로일 겁니다.
      정성을 들인 화원의 것도 예쁘지만,
      무심코 솟아오른 듯한 옛날 종자들도 예쁩니다.

      이쁜준서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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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achim2020.02.05 02:38 신고

    was ist los mit dem Coronavirus in Korea? Einzele Faelle sind beschrieben worden, aber genaueres weis ich nicht. Die geografische Naehe ist sicherlich beguenstigend.

    답글
  • joachim2020.02.05 02:40 신고

    Coronavirus stoppt die Produktion bei Hyundai
    Noch diese Woche werden in allen koreanischen Werken von Hyundai die Bänder stillstehen: Es fehlen Kabelbäume aus China, wegen des Coronavirus. Diese Nachricht habe ich vom Spiegel:

    답글
    • 숲지기2020.02.05 14:18

      Da ich eine Asiatin bin,
      Blick um mich herum ist beaengstigender als Coronavirus.

      Wie du geschrieben hast,
      Korea ist geografisch benachbart zu China,
      aber es scheint bisher gut im Umgang mit Viren zu sein.

  • 노루2020.02.06 03:12 신고

    아직 겨울인데, 그것도 숲 속에, 핀 봄꽃들,
    이쁘고 기특하고 경이롭네요. 더구나, 지금
    여기 창밖은 설원이거든요. 세 가지 꽃들이
    다 어찌 저리 깨끗하고 청순해 뵈는지요.

    답글
    • 숲지기2020.02.06 20:52

      노루님의 눈 덮힌 정원 풍경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바라보실 먼 설산도 상상이 됩니다.

      이곳 봄들꽃은 올핸 좀 이르다 싶습니다.
      노루님네 눈 덮힌 능금나무 정원에도
      지금 이시각 봄꽃들의 음모((?))가 지금도 바쁘게 진행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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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yle esther2020.02.11 10:46 신고

    아흐~
    계속 건조하게 목이 마르다가...아주아주 맑고 깨끗한 물 한 잔
    건네받은 느낌~
    봄의 기운을 찬양합니다^^

    답글
    • 숲지기2020.02.12 23:41

      물 한 잔을 연상하셨군요.
      목이 마르셨나 봅니다.
      저는 배가 고픈지 저꽃을 보면 밥알이 ㅎㅎㅎ
      어서 빨리 초록색 계절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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