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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빗속의 라일락 본문
라일락의 계절이 오고 있다.
매년 찾아들지만 올핸 특히 안도감까지 주는 풍경.
라일락 윗둥지 나무는,
아래처럼 키 낮게 일렬로 다 자르다가 힘이 부쳐 남겨 뒀던 것.
때론, 잘 한다고 했던 일이 반대의 결과가 .....ㅠ
가뭄 뒤에 종일 비가 내려서
숲도 마당도 축제분위기.
꽃비까지 내리네.
자주 나앉는 곳.
이웃집 풍경도 나뭇잎이 나오면 다 가려질텐데......
비가 와서 꼼짝 못하겠네.
두어 개 화분 정리하는 중,
빗발이 세져서 그마저도 그만둠 하하
라일락을 한번 만져본 빗방울
-
joachim2020.05.06 02:14 신고
Suedkorea ist immer noch Spitze: weniger als 11.000 Infizierte, nur 454 Todesfaelle !!!!!!
답글 -
-
처음에(초등학교 땐가 중학교 때) 저는 '라일락'이라는 이름부터 들었거든요.
답글
'무슨 꽃이지?'
그렇지만 그게 뭐 대단한 건 아니어서 그런 게 있는가보다 했고,
궁금증을 가진 그 기간이 아주 길어졌습니다.
아마도 교사가 되어서 '아, 저게 라일락이구나!' 했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되었습니다.
라일락을 보고 '아, 너야? 네 모습은 그게 다야?' 생각했습니다.
그리해서 라일락은 그 모습보다 이름과 향기가 훨씬 더 고급인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나중에 집을 지어 살아볼 적에 마당에 라일락을 심었고,
지금 이 아파트에도 라일락이 있는 곳을 눈여겨보고
일부러 그쪽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래, 정녕 네가 라일락이란 말이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봅니다.
숲지기님네 라일각은 아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시간의 게으름"에 나온 사진들을 보며 문득 그 고개를 넘어가보고 싶고
답글
왠지 눈물겹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게 될까......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겠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시 '시간의 게으름'은 시간이 다면적이고 복합적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세프"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많이 게을렀지만,
그 소설을 읽고나서는 시간을 정복하는 일 따위는 아예 생각지도 않기로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저를 보고 "포기한 거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나를 편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시인들은 대개 철학자들'일까요?'(인가요?) -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어릴적 라일락 잎을 따다가 애들 입에 대주고 도망치며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답글
라일락잎이 씁쓸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ㅎㅎ
요즘은 아니어도 어릴적엔 진달래꽃도 따먹고, 아카시아꽃도 따먹고..또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꽃을 쪽쪽 빨면 단맛이 났었는데.... 길가에 까마죽? 그것도 먹고..
배곱픈가 봅니다..자꾸 먹는 얘기만 하네요..^^-
숲지기2020.05.09 18:44
배 고프실 만도 하시겠습니다.
일전에 보니 낙동강까지 쭈욱 자전거를 타셨던 걸요.
너무나 멋지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라일락이 씁니까?
여태 맛을 본 적은 없었네요.
진달래 아카시아, 다 먹는 꽃이지요
신일님 꽃식사를 하셔서 아이들이 그렇게 예쁜가 봅니다.
까마중, 까만 열매 맞죠? 고맙게도 저의 마당에 매년 풍족히 열려서
원없이 따 먹습니다.
독일에선 독초로 분류되지요.그런가 하면 고사리도 독초인걸요 여기선.
오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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