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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흑림은 작은 혹성 "어린왕자가 되어" 본문
작은 혹성에 살던 그는
석양을 바라보는 취미를 가졌다.
재빨리 꼴까닥 넘어가는 해를 더 오래 보기 위해
작은 별에서 그는 의자를 끌어 당겨야 했다.
대체로 이런 내용의 동화가 있다 그 이름 어린 왕자.
그에게서 힌트를 얻었을까,
낮이 다하는 석양의 기미를 나는 주로 마당에서 맞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실을 거쳐 급기야는 집의 꼭대기방까지 올라와서
하늘의 황홀한 저녁잔치를
넋을 잃고 볼 때가 있다.
이 사진은 나흘 전이니, 9월 3일이었던가?
예의 해가 진 쪽을 눈으로 좇고 있자니
난데없이 상현달까지 살짝 걸쳐 있었다.
사진 왼쪽 상단의 손톱모양의 아주 가는 곡선이 그것.
한참 동안 잊고 있던 귀한 친구를
의외의 장소에서 조우한 느낌이
이와 닮지 않았을까.
-
한동안 인기정상에 올라 앉아 있던 어린왕자였지요.
답글
해지는 것을 바라보기 좋아 하는 사람은
어린왕자뿐이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전 세대에서도 있었고,이후 세대에서도 계속
그렇게 지켜 보는 이들이 있을 거예요.
어린왕자를 생각하시는 숲지기님,
가을이라 가을타시나 봅니다.
가을은 외롬을 타고....
상현달 그렇게 뜨는 것을 다른 이들도 본답니다.
가끔은 한낮에도 그런 달들이 보이기도 하지요.
이왕이면 그 달 같이 보는 사람도 곁에 두셔요.
이젠 그 하셔야 했던 일들이 다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아름다운 감성을 지니신 숲지기님,
이왕이면 멋진 왕자를 옆지기로 두셔요.
이 가을에 숲지기님 숲을 아름다움으로 채워줄 왕자를 찾습니다~.
요것은 제맘이에요. -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답글
제아무리 뜻있는 일이라 해도
그것을 빙자하여
결코 그대 자신의 의무를
소홀이 말라
자기 자신의 의무를 분명히 알고
그 주어진 의무에 최선을 다하라>>>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
숲지기님!
답글
그야말로 상현달이 걸쳐 있습니다. 저녁노을에 물든 하늘을 쳐다보면
일출에 못지 않게 장관이지요.
예전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해는 바다에서 솟아 오른다 했고,
첩첩 산중에 사는 사람들은 산에서 솟아 오른다 했다 하던데,
저는 시골에서 살 때는 해가 산에서 뜨는 것을 보았고, 하하
고등학생이던 때 해운대 바다에서 솟아 오르는 해도 보았습니다. 하하
얼마나 휘황찬란해서 온 몸으로 감동이 찌르르 했습니다.
강에서 지는 일몰은 강을 붉으레한 황금빛이기도 한 그런 빛으로 강물을
물들이고, 보다보니 순식간에 산으로 넘어 가버렸습니다.
이 사진도 실제 보고 계셨으니 신기하고 아름답게 자연의 빛이라
감명 깊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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