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짐승에 비유되는 무리들,카톨릭 성직자 일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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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에 비유되는 무리들,카톨릭 성직자 일부

숲 지기 2020. 6. 14. 09:28

아니 짐승만도 못하다 할 것이다.

오늘 뉴스에서 백발의 한 남자가 단상에서 울먹이며 증언을 하였다.

"10살 적에, 당시 카톨릭성당 신부로부터 강제 성폭행을 당하였고,

그 이후에도 쭈욱 .... "

남자는 어렵게 말을 이었다.

"그 일을 겪은 후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으로 다년간의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고,

나의 전생애를 통해  

되돌릴 수 없고 이루 말 할 수 없는 심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사례자의 말을 듣고 있는 조사단 대표와 현직 신부

 

 

독일 카톨릭의 한 교구인 림부르크 성당에서는 지난 74년간 46 건의 성폭행 사례가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교단의 현직 신부가 전문가들에게 조사를 의뢰함으로써 이루어 졌는데

7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1년간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결과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혹은 짐작으로만 떠돌던 카톨릭 내 성폭력 실사례를 제대로 파악하고,

나아가 미래의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전문가들은 특별히 카톨릭내에서가 아닌 외부인들로만 구성되었다.

이 점이 이번 조사에 신뢰가 실리는 부분이다.

만약 카톨릭 내부에 맡겼다면 보나마나 그 권위에 그 뻔뻔함에

구렁이 담 넘듯 사실 은폐는 물론이고 당한 사람만 억울하게 적당히 넘길 것이 뻔하였을 것이니...

 

10살에 카톨릭의 마티리움(Martyrium, 카톨릭소년단? 우리나라 명칭은 잘 모름)에 선정되었었다는,

이젠 백발이 된 사례자는 처음엔 성당미사 행사때 신부를 돕곤 하였다.

요즘의 독일성당에서도 지켜지는 전통이던데, 특유의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단 귀퉁이에서

이것저것 심부름도 하며 미사를 돕는다.

신앙심이 깊은 가족이라면 어릴 때부터 미사를 돕는 일은 가문의 자랑이 되고

아이 자신도 퍽이나 자랑스러운 일이 된다.

그러나 바로 이 점 때문에 그 성당의 정신적인 최고 권위자로부터 아이가 강제 성폭행을 당하였다 하여도

그 처지를 차마 입밖에도 내지 못하게 된다.

또 다른 사례자는 현재 극장에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로, 성당 신부였던 의붓아버지에게 다년간 당했던 경우라 하였다.

이들에게 짐승짓을 했던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은 이미 고인이 되어 있다.

사람, 특히 어린이들에게 그딴짓( 글쎄다,  그 악독함에 뭐라고 표할 단어가 없다)을 하는 건 너무나 나쁘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신앙적으로 신뢰받는 집단인 성직자의 그딴짓은 훨씬 더 나쁘다.

주일마다 위선자가 주제한 미사에 함께 했었을 수많은 신자들마저도 불쌍해지려 하고......

  

암튼, 오늘 밤 잠은 다 잤다 부글부글@@@@@@@@  

 

  • 노루2020.06.14 04:41 신고

    작년 시월에 여기 도서관 라운지에서 읽어보다가 더 읽고
    싶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못 느낀 책 Frederic Martel,
    "In the Closet of the Vatican: Power, Homosexuality,
    Hypocricy" (2019, Shaun Whiteside 영역)가 생각납니다.
    카톨릭교인이 아니라서 카톨릭교에 대해 이야기하게 안 되네요.
    신 앞에 다 사람일 뿐이라는, 신과 사람 사이에 중재/중보할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The Buddenbrooks 의 토니나 또 떠올립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14 12:21

      그렇죠 바티칸이 ,
      그리고 그들이 입고 있는 중후하고 화려한 옷을 벗게 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특정 종교나 종교인 모두를 폄하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특정 종교가,
      그것이 빌미가 되어 범죄가 양산되었음은
      이제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범죄의 숫자가 지극히 일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압니다.

  • Namaste2020.06.14 10:43 신고

    짐승 맞아요!
    카톨릭은 렙탈리언들의 본거지죠!
    성폭행은 기본이고 인육도 ㅠ

    이들은 인간을 먹이로 하고 인간의 감정에너지를 디져트로 먹으며 살아요!

    인간은 개인의 노럭으로 영혼의 성장이 가능한데 이들은 명상등 노력해도 성장이 않되어 이런 식으로 생존하고 있어요!
    그래서 통제를 통해 아무생각없이 돈만 쫏다가 죽도록 세뇌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중 하나가 평면지구를 둥근지구라하고 없는 우주를 있다고 하며 있지도 않은 인공위성이나 우주 정거장에 우리 세금을 사용하며 돈을 뜻어가고 있지요! 그리고 켐트레일을 하늘에 뿌려서 조금씩 인간을 병들게하고 군사무기로 개발된 5G를 확산해서 면역력을 없에고 쉽게 병들게 하고 공포를 이용해 통제하려고 가짜. 바이러스 코로나 사태도 조작하고 있구요!
    그중심에 딥스테이트가 있는데 그중 빌게이츠가 있어요! 그래서 빌게이츠 구속하자고! 전세계가 지난 6월13일에 시위를 했구요!

    감당 않되시면 패스하세요! 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아자자!!
    [비밀댓글]

    답글
    • 숲지기2020.06.14 13:40

      독일에서도 그러한 이론을 가진 분들이 의견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일단 다 경청합니다.
      너무도 불확실하여서, 아직은 판단을 유보 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발 디디고 사는이 현실을 완전히 부정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중히 여쭙습니다 나마스떼 님.
      지금 지구 국가들 가운데 어디로 옮겨서 사는 것이 이상적인입니까?
      나마스떼 님 말씀을 따르자면,여긴 도저히 숨 쉬고 살 공간이 못 됩니다.
      위에 제가 썼듯이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들도 사악한 범죄자 였다니 말입니다.
      [비밀댓글]

  • 파란편지2020.06.14 14:54 신고

    카톨릭 사제의 아동 성폭력(사례와 똑같은 경우)을 다룬 영화 "신의 은총으로"를 보는데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심각한 내용이어서 저는 열심히 보고 앉아 있는데
    제 옆의 카톨릭 신자인 친구는 내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가 영화표를 샀고, 제가 그 영화를 보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인간들을 혐오합니다.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면 그들은 비율을 따지려고 합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14 18:16

      머리가 하얀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이 울음을 참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굳이 그분들의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분들 이름을 기억 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그러지 말아야 할지 지금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분들을 아프게 했던 사람도,
      아주 어린 날 같은 경험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그 세계에서는 이미 익히 알려진 암묵적인 폐습일 것도 같아요.

      여기 흑림 수도원근처엔 훨씬 더 한 강도의 추측성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옵니다.
      그만 써야겠습니다.

  • shinilc2020.06.23 05:38 신고

    그래도 가슴 아픈 일을 이제사 꺼내 놓을 수 있게 되서 다행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직도 어두운 곳에서 그런 일들이 자행되고 있을 겁니다..
    밝은 사회는 기대하기 어려운 꿈같은 얘기일 까요?
    그래도 다수의 선한 양심은 어둠을 이길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속히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25 09:57

      다른 사람도 아닌, 종교적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대상이
      밀실에서는 악마의 역할을 자행한 것에 경악을 합니다.
      용기를 낸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할지
      말로써 위로가 가능할지 생각을 해 봅니다.
      특정 종교와 아무 상관 없지만,
      이 시대를 사는 한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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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Chris2022.01.12 10:38 신고

    '인간'을 보지 말고 '믿음'을 보라고 말합니다.
    현실은,
    '인간'은 보이고 '믿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소시적에 알고 지내던 여자 친구가 카톨릭 신자였는데,
    존경하던 신부님이 개잡는 것을 보고
    진저리 친 후 종교이야기도 잘 꺼내지도 않던 기억이 납니다.

    높은데서 가르치고, 존경 받으려면,
    같은 인간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소죄는 있을 수 있다 쳐도
    대죄는 좀... 그것도 지속적으로...

    지금까지는 제 식구 감싸기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듦.
    지나치게 권위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텅빈 교회가 많은데
    코로나가 가속 페달을 밟는듯.

    변하해야 하는데
    변하겠죠?
    '믿음'에서 '영성'으로?
    제 생각.

    답글
    • 숲지기2022.01.13 01:13

      사람의 본능을,
      그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그들은 그냥 여자와 결혼하는 삶을 살았어야 했겠죠.
      크리스님도 독실한 신자이신데,
      이 글을 읽으시다니
      공연히 미안합니다.

      믿는다는 것과 믿음을 확인하는 곳이 꼭 교회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문맹인이 많았던 시대엔 그곳(교회)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큰 분의 뜻을 이해한다 하였겠지만
      오늘날엔 성경도 흔하고 또
      글도 거의 읽을 줄 아니까요.

    • Chris2022.01.13 01:27 신고

      평소 혼자서 생각하거나 아니면 집 사람과 간혹 이야기 나누던 주제입니다.

      맞습니다. 성직자로서 지켜야할 계율을 못 지킬 것이면 다른 일을 찾는 것이 맞습니다. 꼭 독신으로 살지 않더라도 죄 될 것 없고, 부제와 같이 일반인으로 살면서도 돈독한 신앙 생활 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성직자로서 존경은 받고 싶고, 지켜야할 계율은 지키기 어렵고... 저 보다 훨씬 못난 사람들입니다.

      신앙 공동체로서의 모범을 못보이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니, 교회가 비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하나 봅니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는 어느 종교인의 말씀이 기억 납니다.

    • 숲지기2022.01.13 01:39

      크리스님 결혼 잘 하셨습니다요 ㅎㅎ
      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저는 규칙적으로(?) 교회를 갑니다.
      1년에 한번 즉 성탄 이브에 가는데
      벌써 2년이나 가지 못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성탄 저녁에 당부를 하셨죠,
      꼭 오늘만이 아닌, 다른 날도 교회 의자를 좀 채워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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