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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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이 순간

아침노을

숲 지기 2020. 8. 7. 04:48

 

 

 

 

 

 

꼭두새벽부터

하늘까지 저리 발광한 날

못 본 척

모르는 척

하루를 살았네.

 

 

  • 파란편지2020.08.07 03:22 신고

    '못 본 척'
    그러고보니 엄청 좋은 말이네요.
    보긴 봤고(저렇게 사진으로 남겼을 만큼),
    마음이 움직였고,
    그렇게 하루가 간 걸 떠올리고..........

    답글
    • 숲지기2020.08.07 14:40

      요즘은 아침노을 저녁노을을 제 때에 다 봅니다.
      그 시각에 하늘 보는 일 외에
      달리기 뾰족한 일이 없다는 거고요.
      참 심-심한 나날들입니다.

  • 우령2020.08.07 16:25 신고

    전에는 일하러 나갈때는 아침 노을을 많이 보았는데 요새는 늦잠 자느라고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일어나요.
    가끔 일하러 나갈때가 좋았다 생각 하는 날이 나네요.
    그대신 저녁노을을 보니 쎔쎔입니다.
    일하러 다닐때는 저녁노을이 질때 저녁밥 하고 자느라고 하늘도 안 쳐다보거든요.
    아침노을이 여름이라서 더 붉게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숲지기님은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
    사진 하나하나가 다 작품입니다. 액자에 사진을 넣으셔서 벽마다 장식 하시면 멋질 것같아요.

    답글
    • 숲지기2020.08.07 23:07

      하루 한 번 보기도 힘든데,
      요즘은 아침과 저녁으로 노을을 봅니다.
      어떤 땐 정말 감탄을 하고 보는데요,
      혼자 보기 아까워 울 정도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그냥 퍽퍽 찍은 것이라서
      사진을 찍었다 할 수도 없습니다.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노루2020.08.07 19:21 신고

    특히 첫 사진을 볼수록 좋아서 자꾸 봅니다.
    새 날의 시작과 마무리가 늘 그토록 선명하고
    아름다우니요! 숲지기님은 요즘 매일 둘 다
    즐기신다고요.

    하루처럼 더없이 아름다운 그림엽서의
    안쪽에다는 한 줄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
    찍거나 빈 채로 남길지언정 앞뒤 그림은자주
    즐기고 싶어요. ㅎ

    답글
    • 숲지기2020.08.07 23:09

      ' ................'

      이렇게 맞지요 노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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