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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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일기/텃밭이야기

코스모스와 낙과

숲 지기 2020. 9. 7. 20:01

 

낙과를 줍는데,

한 무리가 보며 웃고 있다 

허리굽힌 내 원피스 자락을

가을 바람이 슬쩍  들추었다나 뭐라나

 

 

 

 

- 9월 첫 일요일인 어제 흑림에텃밭의 학과를 주우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오래 동안 돌봐주지 못하였다.

 

  • 파란편지2020.09.08 02:17 신고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이 예쁘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냈는데
    뭐니 뭐니 해도 흑림 텃밭이 예쁘네요!
    이걸 보고 어떻게......
    바꾸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답글
    • 숲지기2020.09.09 10:59

      돌봐주지 못한 텃밭입니다.
      주중엔 시간 내기가 정말 어려워서
      주말에만 한나절 땀을 흘리고 올 뿐이고요.
      그래도 추수한 열무로 김치담고요,
      된장에 찍어 먹을 풋고추도 넉넉합니다.

      잘 봐주셔서 그렇지요,
      스맛폰 사진이어서 참 엉성합니다요 ㅎㅎ
      고맙습니다.

  • 노루2020.09.10 18:33 신고

    참 화려하네요. 저 길까지 저런 색깔로 ...
    생각나서 우리 집 사과 나무 위아래를 쳐다보니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8월에 기온이 36도 이상으로
    올라간 날이 27일이었다는데 그래서 인 듯).
    흑림은 땅도 기후도 괜찮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답글
    • 숲지기2020.09.10 23:25

      흑림의 사과는 다른 곳에 비해 당도가 높습니다. 제 입엔 맛도 월등한 듯 하고요.
      와인도 우리지역 산을 꽤나 알아주는데요,
      재배 면적도 작지만 내수만 충족하기에도 모자라서 수출 같은 것은 안 할 겁니다 아마.

      보시기에 길의 색상이 흙색이 아니지요?
      잡초 방지용으로 검은 비닐 같은 것을 깔아서 그렇습니다.
      보기에 좀 사납지만 잡초가 덜 자라니
      일이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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