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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너무 가벼워서 참을 수 없다는 존재 ( 밀란 쿤데라)속에서 본문
책들, 몇 달째 홀홀 섞어서 읽고 있는.
걷고 있는 길
운전 중인 길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거리를 오가며,
또한 이런 책들 속에 문장들과 함께 살지만
일상은 그러니까 불로그에까지 남길 시간이 너무나 빠듯하다.
많은 안 좋은 조건들 속에서도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마음과 몸 굳건히 하시길.....
지루한 이사 다 끝내고
가벼이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10월에
-
와~ 사진 세 장이 다 너무 아름답네요.
답글
위에서 내려오면서 서로 어울리는 색조의 변화도요.
바뀌는 계절을 즐기며 책 속의 문장들과 함께 사는 것,
충분히 좋지요. 저는 그게 다인데도 바쁘네요.
밀란 쿤데라의 "The Unbearable ..." 하면 늘
"The New Yorker" 잡지가 떠올라요. 어떤 잡지인지도
잘 모를 때 우연히 거기서 읽은 게 쿤데라의 저 소설이었으니요.
그렇잖아도 올해는 더 바빠지신 것 같던데, 이사까지
하시는군요. 다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몇 달째 밀란 쿤데라를 섞어서 읽으십니까?
답글
섞여도 좋을 것 같은 밀란 쿤데라.
아, 이런! 다른 책도 있네요!
밀란 쿤데라로만 보이다니.........
밀란 쿤데라는 표지 그림들도 한가락 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숲지기2020.10.30 13:28
언젠가부터 책의 즐거울이 쯤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중의 평범하거나 조금 덜 평범한 어느 한 싯점 쯤 될 테니까요.
하하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저의 구질구질한 변명입니다.
이외에도 저의 눈길을 잡아당기는
반쯤 있다 만 책들이 책꽂이에 몇 권 더 있습니다.
이 버릇을 어찌 할지요.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입니다.
교장 선생님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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