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너무 가벼워서 참을 수 없다는 존재 ( 밀란 쿤데라)속에서 본문

흑림살이 /동화·신화·재생

너무 가벼워서 참을 수 없다는 존재 ( 밀란 쿤데라)속에서

숲 지기 2020. 10. 28. 20:59

책들, 몇 달째 홀홀 섞어서 읽고 있는.

 

 

걷고 있는 길

 

운전 중인 길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거리를 오가며,

또한 이런 책들 속에 문장들과 함께 살지만

일상은 그러니까 불로그에까지 남길 시간이 너무나 빠듯하다.

 

많은 안 좋은 조건들 속에서도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마음과 몸 굳건히 하시길.....

지루한 이사 다 끝내고

가벼이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10월에

  • 노루2020.10.28 16:27 신고

    와~ 사진 세 장이 다 너무 아름답네요.
    위에서 내려오면서 서로 어울리는 색조의 변화도요.
    바뀌는 계절을 즐기며 책 속의 문장들과 함께 사는 것,
    충분히 좋지요. 저는 그게 다인데도 바쁘네요.
    밀란 쿤데라의 "The Unbearable ..." 하면 늘
    "The New Yorker" 잡지가 떠올라요. 어떤 잡지인지도
    잘 모를 때 우연히 거기서 읽은 게 쿤데라의 저 소설이었으니요.

    그렇잖아도 올해는 더 바빠지신 것 같던데, 이사까지
    하시는군요. 다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 숲지기2020.10.30 13:17

      책들 중에는 침대사이드테이블 뒤로 떨어져서
      짐 정리 중에 다시 찾은 것들도 있습니다.
      불어로 맨 처음 출판되었을 텐데요,
      밀란 쿤데라의 문장과 그의 감각에 자주 놀랍니다.
      음악 공부를 맨 처음 했던 사람들의 문장은
      무엇을 또한 어떤 것에 대해 쓰더라도
      음악을 내재하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도르노도 그렇고요,
      네 채도 있습니다.
      물론 저만의 선입견입니다.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마스크를 끼고 바라보며
      천만 다행으로 안 되는 끼지 않았구나 생각합니다.
      노루님 건강하십시오.

  • 파란편지2020.10.30 02:38 신고

    몇 달째 밀란 쿤데라를 섞어서 읽으십니까?
    섞여도 좋을 것 같은 밀란 쿤데라.
    아, 이런! 다른 책도 있네요!
    밀란 쿤데라로만 보이다니.........
    밀란 쿤데라는 표지 그림들도 한가락 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10.30 13:28

      언젠가부터 책의 즐거울이 쯤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중의 평범하거나 조금 덜 평범한 어느 한 싯점 쯤 될 테니까요.
      하하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저의 구질구질한 변명입니다.

      이외에도 저의 눈길을 잡아당기는
      반쯤 있다 만 책들이 책꽂이에 몇 권 더 있습니다.
      이 버릇을 어찌 할지요.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입니다.
      교장 선생님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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