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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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이 순간

내 맘대로 블로그, 좁으나 깊은 샘물처럼

숲 지기 2022. 9. 17. 21:33

 

 

티스토리로 옮겨 오면서 블로그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고요한 산사를 방불케 하는 숲지기 생활에

블로그는 내가 누릴 수 있는 최대 사치의 장,

이 지경에도 숲지기의 분수를 지키고 싶었다고나 할까.

옛날 다음 블로그 때부터 친구 맺기를 자제하고 또

맺었던 관계도 돌려 드렸다.

 

그러한 나머지

다섯 손가락도 다 채우지 못할 만큼의 소중한 분들과

여러 해 깊고 만족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가끔은 꿈에서도 뵙고

텃밭일 중이나 운전 중에도 불쑥 그분들과의 댓글 대화가 생각나서

혼자 깔깔 웃게도 된다.

나에겐 이제 거의 식구 같은 분들께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티스토리엔 '구독'이 있고 또한 '맞구독'도 있는데 

구독 중인 인기 블로그에 댓글 달기를 주저하게 된다.

아이디 노출 유무에 따라 발생 가능한 일에

숲지기는 다만 신중할 뿐이라는 이해를 구하면서....

 

 

 

 

- 용비어천가, 우리모두의 백과 사전

 

 

 

사실은  보잘 것 없는 블로그에

모자라는 것이 많은 숲지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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