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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산골사과 따기 본문
사과를 땄지만 감을 땄다고 실언을 한다.
흔한 사과나무를 귀한 감나무로 의도적으로 오인할 때도 있다
저걸 다 곶감으로 만들면....이라고 상상하기도 하면서....
이맘땐 나무 아래 떨어진 사과가 깔린다.
딱히 정리를 하면 또 떨어지곤 하여
흙 거름이라도 되겠지 하고 그냥 놔두는 편이다.
사실은 게을러서인데, 이즈음 지속되는 비바람 추위와도 연관이 있다.
벌써 하루 종일 우중충한 유럽의 전형적인 가을이니.
올핸 창고에 묵혔던 사과따기 주머니를 도구로 썼다.
이로써 또 감을 따던 어릴 때의 기억을 더듬었다.
그런데 감을 따던 주머니도 이 만큼 무거웠었는지 모르겠다.
주머니 윗둘레 톱니로 솟은 쇠부터 묵직하다.
손잡이까지 이어진 긴 막대도 가볍지 않다.
주머니막대를 들어 올려 나무의 사과꼭지에 끼워 당기면
사과가 저렇게 자루에 담긴다.
요령이랄 것도 없지만 ,
왼손에 핸드폰이 있어 한손으로만 들고 안간힘을 쓰자니 휘청거린다 .
어깨 팔을 비롯하여 목뼈를 혹사시키는 노동.
아래는 동영상,
저렇게 딴 사과를 창고에 넣어두고 껍질이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먹는다
요즘 개량한 맛이 아닌 옛날 사과 맛이어서
셀러드에, 케잌에 넣고 성탄 장식에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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