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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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경계'란 없다

"불법인은 없다"

숲 지기 2017. 8. 18. 21:12

 

튀빙엔 시내를 서행하다가 만난 건물

Jugendzentrums Epplehaus e.V

에서 만난 글귀입니다.

 

"누구도 불법인은 없다(kein mensch ist illegal)"

 

 

 

 

 

 

직접 운전을 한 것이 아니, 승용차 뒷변에 앉아서 찍었지요, 건물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오고요

 

 

 

 

 

 

 

 

유난히 눈에 띄는 글귀, 사람은 누구나 정당하다는

"KEIN MENSCH IST ILLEGAL 누구도 불법자는 없다" 고, 흔히 불리는 사과건물(튀빙엔 청소년센터)의

왼쪽 상단에 써 있습니다.

 

 

 

 

 

 

 

 

 

 

 

 

 

 

 

 

 

 

 

 

 

 

 

 

 

 

 

 

 

 

 

 

 

 

 

 

 

 

 

 

 

 

 

  • 노루2017.08.24 17:42 신고

    'No one is illegal' 운동이 독일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또 한 번 짚고 넘어가게 되네요.

    답글
    • 숲지기2017.08.24 22:00

      요즘들어 난민 비슷한 분들이 참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중해연안이나 북부아프리카 출신으로 짐작되는,
      대개는 자기들의 언어로만 소통하는 듯한 무리들이지요.

      얼마전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에서 길을 찾으며 서행하다가 횡단보도 주변의 어마어마한 이들 인파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소수민족의 한사람이지만, 그리고 또 차를 운전하고 있었음에도 그들 무리 속에서 간이 쪼그라들었습니다.
      결국 그날 접촉사고를 내고 말긴 했었습니다만.

      가끔 생각을 합니다. 대학때 데모를 하는 친한 친구들을 보았을 때부터
      저는 너무 비굴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요.
      새가슴으로 연연해 하면서 말이지요,
      노루님께서는 이해를 해 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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