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엔 타임, 오월 초나흩날 본문

촌부일기/텃밭이야기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엔 타임, 오월 초나흩날

숲 지기 2018. 5. 5. 08:40

 

 

바쁜 아침 시간에 어디선가 들었지 싶은데 종일 귓속에서 맴돌았다..

근사한 귀벌레,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엔 타임~ ,"

'스카보로의 추억'(사이먼과 가펑클)이라는 명곡에 후렴처럼 등장하는 가사이다.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For she once was a true love of mine.

(노래의 앞 부분)

 

 

 

 

뜻도 좋고 쓰임도 좋고 하여서 내 소박한 들꽃꽂이에 로즈마리가 단골로 등장한다.

 

 

 

 

 

 

로즈마리(왼쪽)와 세이즈(오른쪽)가 내 정원에서 이웃하여 자란다. 세이즈는 독일에서는 살바이(Salbei).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엔 타임~ ," 이들은 유용한 허브의 대주자들.

 

 

 

 

 

 

로즈마리가 연보라 꽃을 피웠다. 수줍게 피는 아주 작은 꽃.

 

 

 

 

 

타임꽃도 꽃 피느라 한창이다. 독일에서는 튀미안(Thymian)이라 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역시 귀한 나의 요리소스재료.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엔 타임~ ,"가운데 파슬리가 내게 없어서 빠졌다.

 

아래는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 <스카보로의 추억>

https://www.youtube.com/watch?v=-BakWVXHSug

  • snooker2018.05.05 14:03 신고

    에으...
    우리 마당에 납작 파슬리 많이 나왔는딩~~
    지금 보내드릴 수도 없공~~ 에공~~

    답글
    • 숲지기2018.05.05 16:02

      하모요, 슈누커님에게 없는 게 없지요.

      토욜 무얼 하시나요? 오늘 황제날씹니다.
      저는 서둘러 슈레버가르텐에 갈 예정이고요.

  • snooker2018.05.05 17:04 신고

    밭에서 쪼그려앉아 일하다 좀 전에 들왔심더.
    새까매진 손 대충 닦고...ㅋㅋㅋ

    그 손으로 빵 반죽해서 방치했어요.
    쪼매 기둘렸다가 성형 드갑니더.
    (앞으론 아무도 울집에서 빵 먹으려 들지 않을 거임. ㅋㅋㅋㅋㅋ 씐난당~!)

    요 새까만 손으로 낼 연주할 악보도 정돈하구예.
    연습은 생략~!

    어제 비 내린다고 예보하더니 순 사기꾼 예보였심더.
    오늘은 그냥 흐릴 뿐 한 방울도 안 내려주시네예.
    으앙 으앙~!!!!!
    눈물이라도 뿌리면 좀 촉촉해지갔지예.

    답글
    • 숲지기2018.05.05 17:18

      하하 미치겠습니다.
      칸토르쌤의 연주를 듣지 손톱밑은 절대로 안 볼 겁니다요 ㅎ
      아니면 까만 메니큐어를 발라보세요 하하

      꽃가루가 더덕더덕 붙은 유리창 닦느라 오전 훌렁 다 쓰고,
      들꽃꽂이에 스스로 황홀해졌습니다.

      사기꾼예보, 저도 아주 익숙한 단어입니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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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향기2018.05.08 10:15 신고

    타임꽃 넘 이뻐요~
    모셔갑니다.

    답글
  • 풀꽃2018.05.31 11:36 신고

    타임꽃 얻으러 가고 싶어요
    옆이라면요~~~^^

    답글
    • 숲지기2018.05.31 23:29

      오시면 종류별로 가득 드리겠습니다요 ㅎㅎ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풀꽃님?

    • 풀꽃2018.06.02 06:29 신고

      오메 서울이야요 말씀이 정말 가득
      주실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숲지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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