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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독일의 주말농장 2018 봄- 2 사과꽃 모과꽃은 피고 본문
어제 일요일 농장 이웃들의 풍경.
봄이 속력을 내니 꽃들이 어쩔 줄을 모르고 앞을 다퉈 피어나고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내려다 보는 꽃이나
잔디 위에서 올려다 보는 꽃이나
흙 위의 봄식구가 되었다.
무슨 꽃가루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길 위에 깔렸다.
두더지도 삽을 들고 일손을 보탠다.
저렇게 지붕만 덜그렇게 지은 시설물은 토마토를 위한 것,
저 아래 모종을 심는다. 비와 추위방지용.
주말농장 즉 슈레버가르텐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이다. 중앙에 길을 내고 양 쪽으로 잔디를 깔든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든.
가만..... 잔디에 나뒹구는 게 꽃잎일까 사과꽃잎일까?
아, 사과꽃잎이었어.
이댁엔 그네까지 매달았네, 물론 아이들이 이용하리라 짐작하지만.
바지런한 농장주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위와 같은 집.
이렇게 한 가운데 길을 내고 대문을 만들고,
아래 사진처럼 이쪽저쪽으로 밭을 내고 잔디도 심었다.
요즘 유행을 하는지, 마치 바벨탑을 쌓을 기세처럼 저렇게 돌을 쌓아 빙 돌고 각종 허브를 심었다.
보기에 나쁘지 않다.
이댁은 볼 때마다 감탄이...!
재로 잰 듯 반듯하다.
옆집 러시아아줌마는 '저 잔디가 엄청 비싸고 귀한 거'라며, 자기네는 그럴 엄두가 안 난다고
묻지도 않은 얘길 해주셨다. 아래에 몇장 사진이 더 있다.
남은 사진들은, 언젠가 시간이 날 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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