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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별별 토마토가 다 있어, 그들의 씨앗을 받다 본문
참 다양한 얼굴의 토마토들,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게 없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토마토를 파라다이저(Paradeiser)라고 부를 때,
그 원래 의미와 상관없이 색상의 파라다이스 같다.
여러 종류를 넣은 토마토 한바구니를 선물받았다.
너무 예뻐서 먹기도 아까운 녀석들인지라 얼마간은 식탁에 놀려두고 감상만 하였다.
그러다가 궁금하여 각각 맛을 보고 또 씨앗도 받았다..
물론 각각의 맛의 특징을 메모하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 말이다.
검은토마토라 하는데, 솔직이 검은 색은 아니고
붉은 토마토색에 검은물감 한방울을 섞어 덧칠한 그런 색상 쯤 된다.
내가 기르는 블랙쉐리와도 완연히 다르다.
몹시 진하고 강한 토마토맛이 난다.
검은토마토를 자른 모습.
검은토마토의 씨앗내는 사진은 생략한다,
의외로 흉칙한 피빛이 연상되기 때문이었다.
선이 고운 노란토마토
아주 은은한 부드러움에 품위있는 맛이다.
씨앗을 휴지에 올려 놓아서 습기를 제거한 후
옮겨서 말리면 끝!
붉은토마토도 같은 방법으로.....
아니다, 여긴 베이킹종이에 먼저 올렸네.
베이킹 종이가 물기를 흡수하지 않아서 따로 휴지로 물기를 훔쳐냈다.
붉은색은 흔하여서 토마토의 대표격이지만 이 토마토는
와우, 뭔가 생달랐어.
내가 기른다면 그 멋진 맛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을 듯하여
망설임없이 씨앗을 받았다.
신비로왔던 초록토마토,
이름이 사파리? 아마 그랬던 것 같은데.....
맛도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기분 좋은 토마토 느낌이었다.
(맛의 표현에 있어 얼마나 궁색한지 절실히 느낌 ㅠㅠ)
암튼 기분 좋은 토마토맛이었음.
같은 방법으로 씨앗을 받아 말린다.
-
토마토가 이렇게 다양하네요.
답글
맛을 보시고, 합격점의 토마토를 씨앗 채취 하셨는데,
올 해는 모종을 해 놓으셨고, 내년으로 넘어 갑니까?
초록토마토는 초록 상태로 먹는가 봅니다. -
흡사 제 모습을 보고 있는듯한...ㅎㅎㅎ
답글
제가 위가 약한편이라서 산이강한 토마토를 많이 먹진
못해도 토마토의 맛을 너무 좋아해서
새로운 토마토 볼때마다 숲지기님과 똑같이 이렇게 했지요,
보관했다 다음 봄에 심을 요량으로 말이죠~
올해는 시험용으로
이곳 북서부에서 유명하다는 방울 토마토중
Sun gold, sun sugar, sweet million,
한국종 대저 찰토마토, 숲지기님이 선물하신 러시안 토마토와
Del.. (이름표를 잃었어요)뭐로 시작되는 맛있다고 말씀하신?
아쉽게도 흑 토마토는 4개발아했는데 한개도
살리진 못했습니다. ㅠㅠ(죄송)
러시안 토마토는 러시아 땅을 닮았는지
아가때부터 크고, 쑥쑥 커가는 힘이 대단 하답니다!
토마토를 제 텃밭농사 역사상 제일 많이 심어봤습니다.
이곳이 토마토의 적지가 아닌데도 말이죠!^^-
숲지기2019.05.20 21:19
사슴님도 그리 하시리라 짐작했습니다.
올핸 작년보다 조금 작은 90포기 쯤만 심으려 했는데,
위에 새로 온 종류들 때문에 100포기를 또 넘기지 싶습니다.
경험으로 보면, 씨앗을 사서 심는 것보다
저렇게 직접 받아 심으면 싹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사슴님도 분명히 아실 것이고요.
쓰신 토마토 이름들이 아주 낯선 걸 보니
저는 아직 모르는 종류인가 봅니다.이 좋은 걸 조금 밖에 못 드신다니
괜히 죄송해집니다. 저는 셀러드는 물론 찌게에도 국에도 넣고
별의별 먹거리에 다 넣습니다.
색상 뿐만 아니라 맛의 균형에도 제 역할을 해주니까요.
이름표는 Dateln(대추 닮은 과일)토마토입니다.
작고 길쭉한 모양이 비슷해서 그렇게 부르는데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쿠, 괜찮습니다요.
사슴님 주신 싹들도 여행 따라 다니며 더러는 멀미를 했지만
비교적 잘 자라주어서 볼 때마다 생명의 경이를 느끼는 걸요. -
100포기요??
(콰당당~~~~ 앉어 있는 의자째 뒤로 넘어 갔어요?)
한국종 대저 찰토마토가 잘되서 씨앗을 나눠드리고 싶어요!
한국 갔을때 작고 안이쁜 적은 토마토들이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서 토마토를 그돈주곤
안먹겠다 했는데..언니네 집에서 대저 찰토마토 맛을 보곤
비싸건 말건 매일 사다 먹었어요.
제가 먹어본중 세상에서 제일 맛있던 토마토 였거든요.
크기도 작고 색이 붉지않고 붉으락 프르락 했어요,
근데 맛은 환상적이었지요!?�
그때부터 거의 혈안이되어서 대저 찰토마토 씨앗구하기! ㅎㅎㅎ
제가 열심히 가꿔서
숲지기님도 맛보시게 대저 찰 토마토 씨앗 나눠 드릴께요.
-
-
경통(경춘선통일호)2019.05.22 16:34 신고
우와 이렇게 토마토 색깔이 다양한 줄 몰랐어요. 전 빨간색 토마토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답글
특히 초록색 토마토는 정말 신비로운 색깔이네요! 맛도 궁금해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안경자2019.05.23 06:16 신고
대저토마토 짭짤(!)하고 단맛도 있고 맛난 신맛도 있고 단단하고 ...
답글
어른들은 끌리는 맛난 맛입니다!
놓치지않고 숲지기님의 자연예찬 잘 보고 즐깁니다^^ -
저는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답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밭가에 심어두었던 그 토마토,
아직 좀 덜 익은 토마토마저 강렬했던 그 맛이 잊히지 않아서
마트의 토마토들은 죄다 가짜 같았습니다.
몸이 이상해질 것 같은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이 토마토들은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색상만 봐도 진짜가 분명하다 싶었습니다.-
숲지기2019.05.29 14:19
농장일에 지각을 한 터라
요며칠 내내 밭에서 어두울 때까지 일 합니다.
잡초가 많고 어찌나 빨리 자라있는지 깜짝 놀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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