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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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일기/텃밭이야기

이웃집 울리케의 채소밭

숲 지기 2019. 6. 18. 00:11

 

 

 

 

 

3년째가 된 이웃집 울리케의 채소밭은 그 모양부터 비범하다.

흔히 말하는 호흐벹(Hochbeet,높인밭)인데 허리께까지 흙을 높여 만든,

요즘 유행하는 밭 형태이다.

 

 

 

 

 

 

 

 

이 밭으로 말할 것 같으면,

1. 밭을 맬 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어 일 하기에 편리하다.

2. 나체달팽이의 습격이나 각종 벌레와 동물들로부터 채소를 지키기에 용이하다.

3. 텃밭 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 편리하다(예.발코니, 작은 테라스 등)

 

 

 

 

 

 

이 밭을 가꾸는 울리케는 때때로 소꿉장난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을만큼

재미있어 보인다.

 

 

 

 

 

고추밭인데, 여러 종류를 심었다.

 

 

 

 

 

 

 

 

 

 

 

 

중간에 멀쑥하게 솟은 게 내가 준 부추.

내 마당의 것보다 훨씬 굵고, 훨씬 웃자랐다.

이유를 모르겠어.

 

 

 

 

 

 

뒷부분은 망골드인데 앞의 채소는?

좀 전까지 알았었는데 까먹었다.데치기도 하고 볶기도 하는 채소인데.... 

 

 

 

 

 

밤톨만한 빨간무우, 수시로 심고 수시로 수확이 가능하다.

 

 

 

 

 

 

 

 

 

 

 

 

 

 

 

 

 

 

 

 

 

 

 

 

 

 

채소밭 왼쪽엔 장미정원이 있고

 

 

 

 

 

 

오른 쪽으론 맨땅에 얼굴을 내보인 감자싹들 즉, 내 텃밭이 보인다.

 

 

 

 

 

 

 

 

 

 

스칸디나비아 식으로 지은 가든하우스.

규모는 작지만 오누이가 직접 지었다.

다음 글은 이웃집 울리케 텃밭의 또 다른 아기자기한 것들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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