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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첫눈이 내렸어요 본문
예보가 있었긴 했어도,
갑자기 내린 큼지막한 눈송이에 적잖게 놀랐답니다.
더구나 귀가 중인 오후, 산길 도로에서였걸랑요.
여긴 겨울이 일찍 시작됩니다.
재너머 아랫동네인 라인강가에 비하면
추운 계절이 오래갑니다.
뒷산 스키장을 생각하면 겨울이 좀 더 길어도 좋겠다 싶지요.
여튼,
아이폰으로 찍은 즉흥사진들, 쭈욱 연결하여 올립니다.
이렇게 산아랫동네에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지요. 그러더니 차츰 눈발이 나타나고.....
어느 사이에 차창으로 눈발이 곤두박질 칩니다.
이렇게 많은 차 행렬을 보기가 드문 산골도로입니다. 차들이 엉금엉금 기는 관계로 ㅎㅎㅎ
임업에 주로 종사하는 산골마을인지라 길섶엔 쌓인 나무토막들이 즐비하지요. 그 위에도 눈이 쌓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등이 별모양으로 달려있지만 불을 밝히기엔 밝은 대낮입니다.
이곳은 제 마당입니다. 역시 소나무위에 내린 눈이 아름답군요. 어 추워!!
이미 어두워진 창가에서 찍어봅니다.
늦은 시각이 아님에도 글쎄요, 사진의 촛점이 잡히질 않더군요.
가로등이 내려쬐는 거실 창문이고요
2층에서 내려다본 집 입구네요. 흑백사진이 아님에도 세상이 희고 검은 색으로만 보이지요.
산꼭대기를 넘어야 할 일이 있어서 다시 차에 오르니, 벌써 제설작이 말끔히 되었군요.
독일에 살면서 그거 하나는 대만족이랍니다.
흑림가도의 유명한 삼거리입니다. 왼쪽은 산으로 올라가고 아래로는 바덴바덴 쪽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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