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포도밭 능선을 따라 올라요, 흑림의 성 Schloss Staufenberg, /Offenbur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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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능선을 따라 올라요, 흑림의 성 Schloss Staufenberg, /Offenburg

숲 지기 2016. 5. 13. 21:10

 

 

 

 

 

 

오월, 꽃들은 만발하고 신록도 짙어가는데 머리는 전례없이 복잡한,,, 뭐 그런 때가 있잖아요. 
그런 땐 유난히 등산이 땡기지요. 
푸른 식구들을 맘껏 보며 폐가 허락하는대로 싫컷 그 공기를 마시고 오고싶은 ,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때마침 친구가 꽤나 알려진 와인 마을의 축제 일정을 메일로 보냈길래 
전날 밤을 꼬박 새고 새벽같이 달려갔습니다. 
그냥 아무 등산팀이나 시간과 난이도가 맞는 것으로 골라 갔답니다. 
친구나 저나, 우리 둘 외엔 아는 사람이 전무한 그런 팀이었지만, 뭐 나름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와인동네 전경입니다. 이곳 이름은 두어바흐(Durbach)인데, 같은 이름의 시냇물이 흐릅니다. 멀리 둘러싸인 산들이 흑림입니다.  

 

 

 

 

보이는 전경은 오른쪽이 오르막인데, 이어서 둘러 보면 슐로스 슈타우펜베르그 라는 조그만 와인성(아래 그림)이 나옵니다. 높이가 해발 383m 이니 높지 않은데, 실제로 오르자니 꽤 가파르더군요.    

 



햇살은 따가울만치 강했지만 구름이 드리우니 소름이 돋고 으슥하니 춥더군요. 이상하게도 제가 이곳에 갈 때는 날씨가  늘 좋습디다.


 

 

 

 

 

 

 

자, 다 올라 왔습니다. 오른쪽 아치형 통로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고, 위에 사람들이 보이는 곳은 카페입니다. (카페 외에도 성에는 와인저장고와 와인가게 쵸코릿등의 과자만들어 파는 가게 선물의 집 등등이 있더군요)



 



"슈타우펜베르그 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와인슈튜베 입구입니다(화살표).우리들의 테라스와 와인슈투베는 셀프서비스이니......어쩌고저쩌고...." 



 





 


이날 이곳에서는 불어만 들렸답니다. 국경이 가까우니, 뭐 그럴 수 있겠지요. 





 


제 친구 B인데, 폼 좀 잡으라니 이럽니다 하하 

 




 


내리막길, 성으로부터 내려가는......  




 


오르막길, 성으로 올라가는.....

 




 


 
여러 문 가운데, 아래 내리막길에 나있는 문인데 계단을 산드슈타인(Sandstein)으로 했네요. 저 암석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건축재로 애용되어 왔는데, 부드럽다는 장점과 일찍 마모된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져 있지요. 보기에도 많이 망가져ㅆ네요.

 

 

 


 

 

 







 



성에서 가파른 포도밭 아래로 내려 가는 길의 한 갈래 입구입니다.오른 쪽으로 지붕만 조금 보이는 것은, 주로 일꾼들의 거주처였거나 농기구들을 넣었두었던 오두막이 아닐까 해요. 


 

 



위를 보고 찍는데, 누군가 반갑게 손까지 흔들어 줍니다. 


 

 



청바지 가족. 아가의 걸음이 느려서 뒤따르던 우리도 따라서 아주 천천히 하산합니다. 

 

 

 

 


아빠는 너무 크고, 아이는 너무 작습니다. 그래도 막 우겨요, 혼자 걸어 가겠다고요 ㅎ 




  • 늘푸른하늘처럼2016.05.13 1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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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푸른하늘2016.05.13 15:19 신고

    완전 프로사진들입니다.
    아이고~.제가 가까이 살면 사진찍어달라고 귀찮게 할것 같아요.
    달력에서나 보던 청포도밭 사진이 바로 풀쟁이숲쟁이님손에서
    바톤을 누르기만하면 나오는 군요.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저 젊은 가족을 보시기만 하시지 마시고, 본인도 이루십시오!!!

    답글
    • 숲지기2016.05.13 16:28

      푸른하늘님 감사합니다.
      저 곳은 누가 찍어도 저 정도는 되지 싶습니다.
      보기보다 가파르니,
      걸어서(차로 말고) 올라가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을 합니다.

      언제 뵐 수만 있다면 사진을 찍어드리겠습니다. 귀찮다 하실 만큼요 ㅎㅎ

    • 푸른하늘2016.05.13 16:38 신고

      아니 저 말고요.
      제가 블로그에 글쓰고 올릴사진요.
      매번 글을 쓰고는 사진이 없어서 애 먹습니다.^^

    • 숲지기2016.05.19 20:22

      ㅎㅎㅎ
      무엇이든 말씀에 다 따르겠습니다

  • Helen of Troy2016.05.17 08:53 신고

    눈에 익은 흑림의 포도밭이 참 싱그럽네요.
    7월에 작년에 이어서 독일로 다시 가서
    맛난 리슬링 포도주를 마실 계획입니다.

    답글
    • 숲지기2016.05.19 20:23

      저도 여름엔 리슬링을 자주 마십니다.반갑습니다.
      헬렌님의 7월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독일에서 행복한 여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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