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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어느 푸른 순간의 전철역 본문
저녁 한때 푸른순간이다.
오른쪽은 전철역이고 왼쪽은 허허벌판,
나는 벌판 쪽을 산책하던 중.
.
육안으로 보기에도 하늘과 그 아래의 불빛의 대조가 심상치 않아
걸음을 멈추었다.
고흐가 그림으로기록했던 바로 그 저녁 카페의 색상이다.
이 와중에 전철 한대가 소리없이 멈췄고,
사람들을 다 부려 놓았는지 서시히 차는 움직이고 있다.
렌즈 속에 불현듯 어르신이 나타나시고, 아래를 향해 잠시 서셨다.
할머님 왜 이러시는지.
이제서야 봤지만,
근데 윗사진의 길을 거슬러 오르시는 어르신이 이분이시다.
다리 위엔 방금 도착한 사람 몇이 한차례 지나가고,
다리 위의 풍경이다.
벌판은 조용해졌다.
이 사진의 기차는 좌우 어느 쪽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역에 남았던 몇 안 되는사람들을 다 싣고 갔지 싶은데.....
푸르렀던 감깐의 순간이 사라지고,
황금 불빛 아래는 적막이 깔리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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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소설의 한 대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답글
할머니가 등장한 사진은 기이한 느낌을 주고
"다리 위의 풍경이다"라고 하신 사진이 저는 제일 좋다 싶었습니다. -
style esther2020.01.18 15:26 신고
이런 코발트블루의 하늘을 본 적이 있었던가...
답글
한참 생각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밤하늘에는 별도 엄청 많을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밟고가는 달빛, 불빛도
너무나 아름답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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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chim2020.01.20 15:00 신고
Erstmals seit 2013 löst die Bundesrepublik den sechsmaligen Spitzenreiter Südkorea als innovativste weltweit ab. An dritter Stelle folgt Singapur vor der Schweiz, Schweden. Es geht um Forschung und Entwicklung. Kann ich kaum glauben.
답글 -
정거장 거리 이름이 슈마컬 거리라고 희미하게..
답글
모르는 정거장인데, 사진으로 첨봤는데도...
기차정거장이 꼭 제 고향인것 마냥
조금도 낯설지가 않네요!?
어두운밤 코발트빛 파란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전 블루계열의 색을 참 좋아해서요
아무리 멋진 코발트빛 하늘이지만 텅빈 기차역은 웬지 슬퍼보이긴 해요
특히 어르신 홀로 걷는 밤기차길 사진은
웬지모를 슬픔이..-
숲지기2020.01.22 14:42
와우ㅡ, 눈이 아주 밝으세요.
'커트 슈마허Kurt Schumacher' 역입니다.슈마허는 독일 사민당(SPD) 초대 당수이자 독일 초대수상이었던 콘라드 아데나워의 맞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독일은 사람 이름을 정거장에다가 많이 넣습니다.
사슴님 블루 좋아하시는 것은 저도 알지요 하하.
저도 매일 저 순간은 깨어서 지내려고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요 하하
사진 속의 할머님은 저도 비숫한 생각입니다.
황혼을 막 넘긴 시간에 뒤를 한번 더 돌아보시듯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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