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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9/16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머루 만한 옛날 포도
기어가는 본능은 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머루 만한 청포도에게도 말릴 수 없는 본능이 있어 어디든 기어서 오른다. 사진엔 지붕으로 이미 기어올랐다. 옛날포도는 때깔 좋은 요즘 포도보다 달고 더 상큼하다. 텃밭을 오며가며 따먹었더니 여중시절 내 이빨 같다. 더러 빠지고 더러 새로 나고 하던. 잎을 조금만 들춰도 알알이 박힌 청포도가 드러난다. 나는 식물에게, 식물은 나에게 서로 아무 간섭없이 여름을 지낸 결과이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지 않아도 되는 상자텃밭을 준비 중이다. 텃밭 오두막 뒷편 하늘이 비 뿌리고싶어 안달이 난 듯 거뭇거뭇하네.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하고 창고에 잠 재워뒀던 상자텃밭, 의외로 무거워서 몇 개 네모 만들고 중단했다. 네모 속에 퇴비와 잘라낸 나뭇가지며 잎들을 ..
촌부일기/한포기생명
2022. 9. 16. 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