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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0/01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10월에 읽는 시
국수 법문 /이상국 그전에 종로 어디쯤 머리가 하얗게 센 보살이 끓여주는 국숫집이 있었어. 한그릇에 오백원 더 달라면 더 주고 없으면 그냥 먹고 그걸 온 서울이 다 알았다는 거야. 그 장사 몇십년 하다가 세상 뜨자 종로 바닥에 사리 같은 소문이 남기를 젊어 그를 버리고 간 서방이 차마 집에는 못 들어오고 어디서 배곯을까봐 평생 국수를 삶아 그 많은 사람을 먹였다는 거야. -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 창비 2021 슬픔은 헝겊이다 /문정희 몸에 둘둘 감고 산다 날줄 씨줄 촘촘한 피륙이 몸을 감싸면 어떤 화살이 와도 나를 뚫지 못하리라 아픔의 바늘로 피륙 위에 별을 새기리라 슬픔은 헝겊이다 밤하늘 같은 헝겊을 몸에 둘둘 감고 길을 나서면 은총이라 해야 할까 등줄기로 별들이 쏟아지리라 ..
책상서랍/초하루 시편지
2022. 10. 1.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