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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11/20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말
말 /김성신 두부 같은 집이었지, 바위처럼 단단한 집이었지 당신의 젖은 귀와 부르튼 입술을 생각해요 오체투지, 바닥에 낮게 엎디는 참례의 시간 맹금처럼 날 선 발톱이 풍경을 수습하고 비로소 내려앉은 마음들은 먼 곳을 바라보네 어제와 오늘 사이의 음소가 분절될 때 울적의 리듬은 박장대소와 굿거리장단에도 후렴을 맞추지 어디에도 가닿지 못한 묵음이 벽을 뚫고 울려 퍼지지 허공을 가로질러 바라보면 이 세상은 때로 질문들의 증명 먼 곳에 있는 것이 가장 가까운 곳으로 숨 쉴 때 가로지르는 것이, 내 옆에 있었음으로 누군가 되물어도 입술을 깨물 뿐 말의 섬모는 부드럽지만 함부로 내뱉을수록 공허해져 끝은 뼈처럼 하얗구나 함부로 내뱉은 말들이 부유하는 소란의 세계 돌아나가던 命이 여기서 저기로 ..
수평과 수직 /사람과 사람사이
2022. 11. 20.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