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드디어 겨울, 집 뒷산(Ruhestein)엔 지금 본문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드디어 겨울, 집 뒷산(Ruhestein)엔 지금

숲 지기 2016. 11. 13. 04:20

 

 

 

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복잡한 숙제들이 즐비한 이 세상을, 

희고 깨끗한 이불로 한번 감싸고 싶다는 생각말입니다. 

 

 

 

 

 

 

Skilift Ruhestein

눈발이 요며칠 날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뒷산 꼭대기엔 벌써 눈놀이꾼 관광객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 붐비나 봅니다.

(사실 이곳은 눈 계절 뿐만이 아닌 여름에도 관광객들이 끊이지를 않는 곳이지요.

흑림이 경치로는 뒤지지만 공기 맑고 인심 좋기로는 알프스 지대와 견줄만합니다.

알프스가 장엄하게 솟았다면 흑림은 분수와 실속을 차린 아담싸이즈. 이건 순전히 제 생각 ㅎㅎ)

 

어제 펑펑 내리는 눈을 지우며 휙 지나서만 왔지요 저는, 물론 차 운전을 하면서요.

올핸 어떻게든 썰매라도 탈 시간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이쿠 손시려...... 난방 스위치를 어서 돌려야 겠어요. 덜덜덜덜...ㅎ )

 

(사진은 스키장 웹캠) 

 

 

 

 

 

낮엔 이런 풍경, 다른 싸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Bildergebnis für ruhestein

 

  • 푸른하늘2016.11.13 12:33 신고

    와~.믿을수가 없는 눈사진입니다.
    지구의 한쪽인 호주에는 지금 봄이라고 들었습니다.
    씨를 뿌려서 싹이 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숲지기님 사시는 곳은 흰눈이 덮혀 있군요.
    제가 사는 미동부는 이제 가을이 한참입니다.
    어제 버지니아 친정에서 뉴져지로 돌아 오는길은 온통 가을숲길 사이였습니다.
    숲지기님 아름다운 흑림언덕위의 흰눈 사진을 보니까 정신이 듭니다.
    낙엽청소도 해야 하고, 정원일도 해야하고.....어서 겨울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답글
    • 숲지기2016.11.13 20:21

      다행이지 싶습니다.
      지구 곳곳엔 사는 사람들의 모습만큼이나 기후도 토양도 다릅니다.
      이래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요.
      요즘은 아프리카 오지나 인도로 여행을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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