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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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흐린 날의 숲

숲 지기 2020. 6. 11. 19:01

흐린 날의 숲은

마음으로 본다.

 

 

 

 

 

 

어느 숲동네 입구

  • 노루2020.06.11 18:50 신고

    저 동네 입구의 저 우람한 둥치의 큰 나무들에
    특히 눈이 갑니다. 여행하다 저런 길 만나면, 오늘
    이 동네에서 하루 묵고 가야겠구나, 하게 될 것
    같아요.

    답글
    • 숲지기2020.06.11 23:20

      칼브 즈음에 저 마을을 늘 스치게 됩니다.
      왼쪽 위론 산이 오른쪽 가로수 바로 아랜 엔츠(Enz)강이 흐르고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때였고요.

      비내리는 숲길,
      꽤나 분위기 있는 전경이지만
      숲살이에선 집밖에선 절대 감상에 빠지면 안 됩니다.
      만약 흥청망청했다간 맹수에게 잡혀 갑니다. 아뇨 맹수보다 더한 맹맹수일겁니다.

  • 파란편지2020.06.12 04:13 신고

    위의 사진이 참 좋다 싶었는데
    '마음으로 보는 숲'
    아래 사진이 따라와서 '완성'되었구나 싶었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13 12:09

      우거진 숲이 비에 젖는 풍경을 즐겨 봅니다. 비 오는 날은 하루가 거의 명상처럼,명상의 시간처럼 지나가지요.
      사람 사이를 정책적으로 떼어 놓은 지금은,
      숲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 shinilc2020.06.12 05:19 신고

    "흐린날의 숲은 마음으로 본다" 명언 같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ㅎ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맑은 날은 눈으로 관찰하듯 보았던것 같고...
    흐린날은 그냥 큰 관심없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ㅎㅎ
    비오는 날은 비오는대로 볼 만 합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13 12:16

      자동차로 휙 지나가는 것 보다,
      자전거를 타시면 훨씬 더 숲 가까이를 지나 가실 겁니다.
      그 숲 속의 수많은 나무,풀들이 개별적으로 오늘 비 맞이를 하네요.
      숲이 젖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휴식이 되네요.

  • 이쁜준서2020.06.12 10:20 신고

    흐린 날, 비 오는 날은 생각이 깊어질 때가 많습니다.
    맘으로 숲을 보신다는 말씀이 제 맘에도 닿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6.13 12:19

      비가 오므로 땅 위에 많은 생명들이 안도를 합니다.저도 그 가운데 하나이고요.
      숲 위에 비 뿌리는 광경은,
      늘 봐 와도 좋습니다. [비밀댓글]

  • 추풍령2020.06.30 16:24 신고

    숲이 정말 많이 우거졌네요. 공기는 맑고 좋아 코로나 감염등은 염려 안하셔도 되겠네요.
    그 맑은 숲속에서 힐링하시는 숲지기 님 께서는 심신의 건강이 항상 안심되시겠읍니다.
    사시는 곳에서 바덴, 바덴이 가깝습니까?

    답글
    • 숲지기2020.07.01 10:31

      숲 속에 살아도 저는 여전히 숲을 좋아합니다.
      주변에서 코르나 감염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상의 바이러스 정도로 여겨집니다.
      바덴바덴은 옆도시이고요,
      친구들끼리 만나거나 행사있을 때 자주 들릅니다.아 그 곳에 아주 근사한 온천장이 있습니다 로마시대 때부터 성행했던.
      유황 성분의 아주 고귀한 물이 흘러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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