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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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독일에도 이런 곳이 !

숲 지기 2020. 7. 30. 23:00

뱃머리에서 동승한 연인들을 훔쳐보기

숲사람이어서 숲의 나무만 보고 살다가

불과 2 시간 남짓 자동차 거리의 보덴제 호수를 만나니

왜 자주 이곳을 찾아오지 않았을까

내심 후회가 된다.

끝없이 펼쳐진 수면을 보니 숲에선 가질 수 없었던 탁 트인 느낌,

'와, 살 것 같아'를 연신 되뇌이게 되는데도 말이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배 위에서 찍은 오숫가 풍경들

 

 

 

역시 배 위에서...... 이게 이게 셀카 라니.....은행강도 지명수배 사진 같다(코로나 시대,어디에서나 마스크 착용이 의무).

  • 파란편지2020.07.31 01:18 신고

    오호! 여기 숲지기님이 가까이 계시는구나........
    정말이지 마스크만 아니면 엄청 좋을텐데........
    그렇지만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니까 마음을 달래야 하겠지요?
    앞날을 걱정하는 학자들 말대로라면 가령 화성이나 그런 곳에 가서 살아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행일지도 모르잖아요.

    답글
    • 숲지기2020.08.01 05:31

      아무렴요 교장 선생님,화성 보다야 지구가 몇 배 낫지 않을까요?
      저렇게 마스크를 쓴 날강도 같은 모습으로 다니면서, 나름 잇점도 찾았습니다.
      썬크림은물론이고요,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안나2020.08.03 08:50 신고

    저렇게 파랗고 시원한 풍경이 가까이 있엇네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그런데 마스크... 저도 웃어요.
    우리가 보내는 이 시간이 그렇네요.
    어긴 그나마 이제 약국에 마스크며 손 세정제가 자유로이 풀려서 나왔어요.
    그동안은 구하기도 어렵더니, 그런데도 마스크 쓴 사람은 띄엄띄엄...백명에 하나 정도,
    저는 그 한명이랍니다~ [비밀댓글]

    답글
    • 숲지기2020.08.03 14:33

      스톡홀름 바다 풍경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지만,
      가까이에 호수가 있어서
      해변이 그리울 때의 아쉬움을 달랠만 합니다.

      여기 있는 공공장소는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 쓰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수퍼마켓 우체국 은행 등등등이지요.
      레스토랑에서는 규칙이 좀 애매하더군요.
      일단 의자에 앉으면(음식을 먹어야 하니까 바로 덥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요,
      일어서서 통로를 지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 우령2020.08.07 16:12 신고

    그래서 요새는 검은색 선그라스 쓰지않고 컬러가 들어간 안경들을 많이 쓴대요.
    예전에는 선그라스에 마스크 쓰면 은행강도나 범죄자라고 생각했지요.ㅎㅎ
    저는 약간 노란색이 들어간 선그라스를 씁니다.
    집에서 2시간이면 드라이브 하기에는 조금 멀지만 마음 먹으면 갈 수는 있겠습니다. 아주 멋진 곳이네요.

    답글
    • 숲지기2020.08.07 22:58

      좋은 생각입니다,
      은행 강도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글라스라도자유로운 색상으로 바꿔야겠습니이다.
      네,저곳에 이제 자주 가고요,
      가까운 날 다시 갈 겁니다.
      자주 가버릇하면 점심 먹으러 훌쩍 다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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