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알라스카에서 베네치아 유리구슬 발견! 본문

수평과 수직 /'경계'란 없다

알라스카에서 베네치아 유리구슬 발견!

숲 지기 2021. 2. 13. 09:16

알라스카에서 1400년대 베네치아산 유리구슬이 발견되었다.

흙속에서 잠자던 영롱한 푸른 색 유리구슬들이다.

알라스카에서 발견된 베네치아산 유리구슬들

 

 

이를 발굴한 미국 고고학팀의 논거에 의하면,

이번 발굴이 아메리카 신대륙에 발을 디딘 유럽인이 콜럼부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시 유럽과 베링해 즉 북해를 연결하는 무역노선이 있었다는 주장인데....

글쎄다. 수세기를 걸쳐 이미 대리석만큼 굳혀진, 신대륙 발견에 대한 콜럼부스 신화가 

단지 구슬 몇 개로 수정될 수 있을까. 

 

같은 비유로 중국에서 발발했다는 이론이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가 

프랑스 등 여타 나라에서 이미 그 이전에 발견, 보고되었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싶다.

 

 

 

Are Venetian blue beads found in the Alaskan tundra the first US import from Europe? - Anchorage Daily News (adn.com)

 

Are Venetian blue beads found in the Alaskan tundra the first US import from Europe?

Radiocarbon dating of the Alaska twine and charcoal found near the beads led researchers to believe they arrived sometime between 1440 and 1480, years before Christopher Columbus was even thinking of his journey.

www.adn.com

 

  • 파란편지2021.02.13 14:39 신고

    아메리카에 콜롬부스 이전에 누가 갔거나 말았거나
    그런 건 역사가들이 정신차리고 연구할 일이고
    저는 박물관에서 그 옛날 아라비아 어디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리그릇을 넋놓고 들여다보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 유리그릇을 들고 들여다보았을 고운 여인들, 부러워했을 여인들, 아라비아를 상상했을 그녀들........
    인간이란 분명 아름다운 존재인데
    코로나 같은 것만 옮기지 말고 살면 얼마나 재미진 세상이겠는가 싶은데..........

    답글
    • 숲지기2021.02.13 23:3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옛분들 안목이 대단하셨습니다.
      '곡옥'이라고 하는 땅콩 크기의 청녹색 장식품을
      경주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방문자가 저 혼자 뿐이어서
      참 심심하게 그러나 눈치 하나도 안 보고
      그 앞에서 함참 죽치고 있었습니다.
      곡옥이라는 그 모양은 몇군데 유럽의 박물관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대단한 신라죠.

  • 이쁜준서2021.02.13 23:35 신고

    참 새로운 역사를 추구하는 역사가들도 있겠습니다.
    우리 세대 남자 아이들이 유리구슬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집 뒤란에 허술한 자루가 있고 구슬치기해서 따온 구슬들을 모았지요.
    그 구슬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리구슬 중에서도 특히 맑은 푸른 구슬을 여자아이들도 하나쯤 좋아 했습니다.

    답글

'수평과 수직 > '경계'란 없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의 편지  (0) 2021.03.10
인체를 전시한 군터 폰 하겐스  (0) 2021.03.03
화살표를 위하여  (0) 2020.09.10
몸에 새긴 그림  (0) 2020.08.23
단지 로마가 아닐 뿐,  (0) 2020.07.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