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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제라늄의 겨울맞이 본문
산촌은 가을이 빨리 온다.
요즘 같은 시기엔 일기예보의 최저기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다름 아닌 제라늄 때문.
기온이 영하로 내려오면
남 아프리카가 고향인 제라늄은 그대로 얼어버리는데
이 즈음엔 영하 날씨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기도 하는 게 산골이다.
숲집의 겨울 거실 창가는 그래서 제라늄으로 채워진다.
몇 년 전부터 단 한 포기도 새로 구입하지 않았는데
포기가 많으면 겨울 동안 거실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몇년씩 함께 했으니 이들은 그야말로 반려식물인 셈.
(사진이 어둡다. 골짜기에 해가 일찍 지는 계절이라....)
밑이 뚫리지 않은 화분으로 제라늄을 옮기는 중이다.
겨울동안에도 가끔 물을 주어야 할 때
바닥 카페트까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저 꽃들이 지기 전에 낙엽이 저들을 몇 겹으로 덮을 것이고,
또 그 위를 눈이 덮어버리겠지 마치 하얀 게릴라처럼.
산골에 가을색이 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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