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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선물 받은 장미 제라늄, 잎 한장으로 뿌리내기 본문
장미 제라늄, 제라늄 꽃이 작은 장미꽃다발 같다
그래서 이름도 장미제라늄.
헤르만 헤세 학교가 있는 마울브론의 *드라이지히아커( Dreißigacker)할머님댁에서 찍은 꽃사진이고
가지 하나를 얻어왔었다.
얻은 가지를 2포기로 나눴고,, 그 과정에서 나온 2개 잎도 모래에 꽂았다.
강모래가 가지꽂이에 뿌리가 잘 내린다 하여
라인강까지 가서 흙 한줌을 퍼왔었다.
3주가 지나니 위와 같은 결과가,
어머나, 잎에서 뿌리를 내리다니...!
심은 두개 잎은 뿌리내린 정도가 각각 다르다.
바로 적응하여 뿌리를 부지런히 낸 잎이 있는가 하면
머뭇머뭇 이것저것 다 따진 후 가까스로 뿌리를 내기 시작한 신중한 잎도 있다.
내가 해외살이를 시작했을 때와 다를 바 없어서
어린 잎뿌리를 손에 올려 놓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잎 뿌리를 꼬마 화분에 심고보니 이런 모습.
잎 하나의 제라늄이라니,
서로 보면서 잎도 웃고 나도 웃고 ㅋㅋ
* Dreißigacker(30아커)-마울브론 할머님 성씨인데,
우리식으로 환산해 보니 2천평이 넘는다.
30아커(Dreißigacker)는 7,11 km²
7,11 km² 는 2,150.775평
독일엔 참 별의별 뜻의 성이 다 있어.
-
너무 더운 때도, 쌀쌀한 가을도 아니어서
답글
삽목, 잎꽂이에 뿌리를 내기에 날씨도 도움을 주었지 싶고,
참 신기하고 또 신기한 생명의 세계입니다.
자라서 내년에 꽃이 핀다면,
매일 매일이 귀한 손님 오신 듯 할거예요.
축하 드립니다. -
"내가 해외살이를 시작할 때와 다를 바 없어서..."
답글
그 말씀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에도 이 얘기를 썼지 싶긴 한데 예전에 아이들 담임을 하는교사였을 때
아이들에게 화분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었습니다. 물론 학교시책이었지만
워낙 잘난 척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교사여서
'엄마들'은 웬만하면 아이들 편에 제라늄이라든가 선인장 종류를 보냈습니다.
'저 인간이 웬만해선 물을 줄 리가 없겠지? 그렇지만 내 아들 딸이 가져간 화분이 죽는 꼴은 보기 싫고...'
그랬겠지요? 그 엄마들은 제라늄의 생명력에 대해 소근소근 얘기들을 나누었을 것 같고요.
아니면 꽃집에 문의를 했었을까요? -
-
제라늄이 정말 이쁘네요!
답글
잎하나로 뿌리를 내린 제라늄의 생명력 정말 오묘하지요!
제가 무화가 가지로 삽목을 해서 뿌리를 봤을때..아마도 그런 기분이셨지 싶습니다!
요즘 제가 제라늄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럽이 그리워서 스위스 산속집들 창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그런 제라늄을 키우고 싶어서 봄에 스위스 아이비 제라늄을 구입했는데
꽃은 이쁜데 같은 종류..제가가 원하던 제라늄은 아니였어요.
병충해가 적고 여름내내 아무탈없이 잘 자라는 제라늄 저도 참 좋아 합니다.
숲지기님의 장미 제라늄은 차라리 장미보다 훨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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