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잎도 피고 사랑도 피고.... 목련꽃 그늘아래의 연인들 본문

수평과 수직 /이 순간

잎도 피고 사랑도 피고.... 목련꽃 그늘아래의 연인들

숲 지기 2017. 4. 1. 20:23

 

 

 

목련은 아주 잠깐 핍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두 가지 다 여차하면 놓칠 수도 있고요.

 

 

 

 

 

 

 

혼자 보기에 아까워서, 줄거운 파파라치가 되어 봅니다.

 

 

 

 

 

 

 

 

 

원래는 이런 평범한 주말 성의 봄풍경입니다.

 

 

 

 

 

 

 

 

 

꽃보다 더 꽃 같은 연인들이지요.

 

 

 

 

 

 

 

 

 

 

 

 

 

 

 

하이고 미안해라, 이 모습을 찍고 말았네요 .

 

 

 

 

 

 

 

 

 

언젠가는 지고 말 목련꽃 사이에서 찍었습니다. 

 

  • 푸른하늘2017.04.01 14:19 신고

    사랑은 영원하다는 말을 아시나요? 숲지기님.
    목련꽃 피는 것보다 오래가는 사랑도 많아요.^^
    피는 꽃도 사랑도 짧은 것만 말씀하셔서 ...

    젊은이들의 뜨거운 사랑은 빨리 식을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랑은 구들장같은 뜨거움으로 서서히 더워지는 사랑도 있답니다.
    그리 많이 사랑을 해보았느냐고 물으신다면 아닙니다만 주위에서보니 그러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봄에는 새로운 사랑을 생각해보는 계절임에 틀림없습니다.
    꽃처럼 피었다가 시드는 사랑말고요,거기에 열매까지 맺히는 사랑을
    순수하신 숲지기님께 꼭 꼭 그렇게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답글
    • 숲지기2017.04.01 20:50

      꽃 피는 것에 비교를 한 자체가 너무 흔한 방법이었습니다.
      차라리 뻗으며 깊어지고 나무를 융숭하게 만드는 뿌리에 비유를 하는 것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푸른하늘님의 지고지순한 사랑론,
      생각만이 아닌 실천을 하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어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는 요즘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고요하고 잔잔하기가 산골짜기 깜깜한 숲속 같습니다.
      그야말로 '흑림,검은숲(Black Forest)'의 주민이 되었습니다.

    • 푸른하늘2017.04.01 21:18 신고

      숲지기님은 제가 보기에는 언제나 깊은 호수 같으신 분이십니다.
      식물에 대해서도 아기를 보살피듯이 사랑하시고요.
      이름 없는 풀들도 사랑의 눈으로 보실줄 알고요.
      모든 생명에 대해서 ,모든 젊은이들에게 까지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보시는 그 고운 마음을 제가 잘 알지요.

      제가 제 불친님에게 숲지기님 말씀을 막 했네요.
      발에 쥐가 나서 한의사에게 약을 1000달라치 사서 먹었는데
      안낫고 계속 쥐가난다고 해서 제가 마그네슘을 사서 먹으라고
      제 블친 숲지기님이 가르쳐 주었다고 말했네요.
      이런말 허락도 안받고 해서 괜찮을런지요?^^

      숲지기님 흑림,검은숲의 주민으로 다른 분도 곁에 찾아 두시지요?

    • 숲지기2017.04.01 21:55

      아주아주 잘 하셨습니다 푸른하늘님.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필수 미네랄로서, 주로 근육활동을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복용할 때는 꼭 정량을 지키시고요.

      옛날엔 젖산이 근육통의 원인이라고 불과 얼마전까지 철통같이 믿었는데, 학계에서 반박의견이 나오고 요즘은 젖산과 상관이 없다 혹은 젖산이 오히려 근육통 완화를 도와준다는 데까지 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픈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치료법(약)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푸른하늘2017.04.01 23:31 신고

      블로그의 재미---제 블로그에 들어 오셔서 보십시오.^^
      히블내미님 부인이 총알같이 월맡에 가셔서
      마그네슘을 사셔서 출근하셨다고 합니다.
      미국 죠지아주에서 사시는 분이십니다.

    • 숲지기2017.04.01 23:40

      정말 잘 하셨습니다 푸른하늘님.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통증을 참으며 사는 사람입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빌어드리겠습니다.

    • 푸른하늘2017.04.01 23:58 신고

      빙고!!!

    • 숲지기2017.04.03 23:03

      잘 나으셨기를 바랍니다.

  • 노루2017.04.02 17:33 신고

    사진 보는 게 즐거워서 한참을 봅니다. ㅎ

    silica 성분이 많은 horsetail grass 도
    magnesium 과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는데,
    숲지기님은 그것도 혹시 드시나요? 아니면
    다른 대용 식품이라도요?

    답글
    • 숲지기2017.04.03 23:02

      건강보충제는 아무 것도 안 먹습니다 저는요ㅎㅎ
      다만 식재료를 까다롭게 챙기는데, 야생의 나물과 제가 직접 재배하는 것들을 챙겨 먹는 정도로요.

      몸을 이롭게 하자고 복용하는 것들 중에 길항작용(Antagonist)을 하는 게 의외로 많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것도 있고, 제조사들이 일부러 숨기는 것도 있고, 인간이 무식해서 모르는 것도 많고요.

      그러므로 제가 취하는 것은, 직접 키우고 눈으로 확인한 것만 .....ㅎ(독선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죄송합니다 ㅎ)

  • 하동댁2017.04.04 22:54 신고

    자목련 그늘 아래에
    청춘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
    어느새 육십을 코앞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 행복합니다

    답글
    • 숲지기2017.04.05 00:33

      맞아요, 저도 아쉬워 했습니다.
      목련 그늘에 자주 앉아 볼 걸, 그렇게 말입니다.

      은하수님의 일상에 따사로운 봄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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