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쌍무지개

해질 무렵 텃밭에 그림같은 쌍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어제였고, 소나기가 무섭게 한 차례 내린 후였습니다.

행운의 상징이라고 해서, 혼자 보기 아까워서 때마침 카메라도 옆에 있고 해서 찍긴 했는데 

해질녘이어선지 사진이 영~~~  ㅠㅠ

암튼 불만스런 사진이나마 올립니다.

제 블록엔 독일인 친구들 몇명도 가끔씩 방문하는데, 

쌍무지개 사진을 여기 올렸다고 자랑을 한 터거던요.

 

형편없는 사진이라도 마음으로 보아 주세요.

텃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무지개의 뿌리가 있지 싶은데, 어딜지 정말 궁금합니다.  특히 이번엔 두군데군요.

반대쪽까지 합하면 4군데. 

좀 환하게 찍힌 사진이지요. 노을이 막 생길 때였으니, 보통도 안되는 제 카메라가 그냥 막 찍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