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겉옷을 벗고 싶은 튤립 본문

수평과 수직 /이 순간

겉옷을 벗고 싶은 튤립

숲 지기 2017. 4. 19. 04:35

 

 

어제 해질녘 만난던 튤립이지요,

저 꽃 한송이가 하고 싶은 간절한 말은 

무엇일까요?

 

 

 

 

 

 

 

 

 

 

 

 

 

 

 

 

 

 

 

 

 

 

 

 

 

  • 푸른하늘2017.04.18 23:57 신고

    정말 그렇게 보이는군요
    겉옷을 벗으면 더 아름다운 옷을 입은 튤립이겠지요.
    겉옷을 벗으면 멋지고 찬란한 파티복이라도 입고 있을것 같네요.
    꽃중에 겹으로 피는 꽃들이 있더라고요.
    내일은 뉴져지로 돌아 갑니다.
    어디를 가도 자기집 같은 곳은 없네요.^^

    답글
    • 숲지기2017.04.19 14:07

      금방 푸른하늘님의 글을 읽고 왔습니다.
      댁에 오신 줄 알았더니 여전히 따님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튤립은 색이 현란해서 그다지 와닿는 꽃은 아니지만,
      우연히 딱 한포기 저녁햇살을 받고 있는 꽃이 있길래 찍었습니다.
      네, 겹겹이 입은 저 꽃잎옷을 벗겨주고 싶다는 충동이 생깁니다 ㅎㅎ

  • 노루2017.04.19 00:48 신고

    아름다움 앞에서는
    저는 말을 잃는데
    내리 세 포스트에서
    그러네요. ㅎ
    그저 고마울 뿐.

    답글
    • 숲지기2017.04.19 14:09

      색깔놀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저도 노루님께 그저 고맙습니다.

  • 이쁜준서2017.04.19 14:02 신고

    이렇게 여러가지 색으로 보일 수 있다니 환상입니다.
    피면 겹튜립으로 그 색이 또한 아름답지 싶습니다.

    답글
    • 숲지기2017.04.19 18:11

      사진 올리는 김에 색깔놀이를 해봤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ㅎㅎ
      저도요, 이 꽃이 어떻게 피어날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 이쁜준서2017.04.19 23:02 신고

      숲지기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눈으로 보았을 때 자연색은 아니지만, 색갈놀이로 저런 색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내재 된 것을 우리가 다른 각도에서 보았다
      싶기도 합니다.
      저는 옥상에서 수년동안 꽃을 가꾸어 왔는데, 눈으로 보이는 그 이상의
      식물의 생명의 기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하

    • 숲지기2017.04.20 01:01

      이쁜준서님께서는 사물의 가시적인 것 외의 그에 깃든 정신까지 염두에 두시는군요.
      참 바람직한 생각이세요.
      식물들의 생명기운을 보면서도, 그 경지까지는 저는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기'에 대해 좀 더 가르쳐 주십시오 이쁜준서님.

      인체의 기에 대해서는 서양에서도 동양적 접근을 하여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랑스나 덴마크 등에서 동양인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침법을 창안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기'에 접근하고 설명하는 방법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들은 동양사람들처럼 추상적인 단어를 많이 쓰지 않습니다. 몰라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과학적 사고에 길들여진 유럽인이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제 얘기에 두서가 좀 없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이쁜준서2017.04.20 01:24 신고

      저는 그런것을 공부한 것이 아니고, 옥상에서 식물을 기른것은 20여년이고,
      수도권에서 데려와 보살피는 손녀딸아이 다섯살에 보내고부터 였으니
      본격적으로 식물을 가꾼 것은 10년입니다.

      늘 보고 하니 그들을 이해 하게 되었을 뿐입니다.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 찬 실내에 따로 따로 식물을 들여 놓으면,아무런
      바람기가 없어도 식물의 가지가 튕기듯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 숲지기2017.04.20 01:32

      와우, 그러면 요즘 유행하는 옥상농업을 하시는군요.
      벌써 10년, 20년 동안 식물을 돌보셨다니,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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