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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와인마을 카펠록(Kappelrock), 조그만 개울이 마을을 통과하는..... 본문
흑림마을 카펠록(Kappelrock)을 매번 지나다니지만
마을로 쑥 한번 들어가보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을 자체는 아주 작지만 주변 야트막한 산이나 언덕에 포도밭이 많아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성격이 유합니다.
흑림에 전해내려오는 말 가운데, 와인이 만들어지는 마을의 사람들은
마음이 넉넉하기로 알려져있습니다.
와인이 익을 때 그 사는 사람의 마음도 부드럽게 익는 것인지....
이곳 마을을 통과할 때 보이는 포도밭이지요.
밭 아래 도로와 개울이 거의 평행으로 같이 흐릅니다.
윗사진의 밭에서 아래 동네를 내려보는 풍경이지요.
왼쪽 꽃이 매달린 벽 처럼 보이는 너머에 개울이 흐릅니다.
물론 흑림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것이고요,
개울이 흐르는 곳에 물레방아도 여전히 돌고 있고요.
소박한 마을에 아담한 비어가든도 보입니다. 한번쯤 이곳에서 앉아보고 싶어요.
길갓집이네요, 눈치채셨지요 서행운전을 하며 찍은 사진들이 많다는...ㅎ
아랫사진과 같은 장면인데, 마을 동사무소네요.
-
마을이 역시 아담하고 아름답네요.
답글
마을을, 개인 집만이 아니라, 그렇게 가꾸어서이겟지요.
그리고 그게 전통일 거고요.
우리는 보고 배우기만 해도 될 텐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운 건지 ....
그런데, 와인 축제 같은 때 이웃들 또는 동네 사람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람들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부드러워진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ㅎ
요새 자기 전에 읽는 책이, 독일계 미국 여성 작가 Ellen Marie Wiseman 의
데뷰 소설 "The Plum Tree" (2013), 2차대전 중 나치 치하에서의
독일 국민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재밌네요. 'Oma' 'Opa' 같은
단어를 그냥 쓰는 것도 정겹고요.-
숲지기2017.07.23 17:16
오마, 오파 ㅎㅎ 우리말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뜻하고요.
저에게 오라버니가 계신데, 이야기 중에 오빠라고 하면 독일 지인들이 자주 할아버지로 알아듣기도 했었지요.
가까이 프랑스 엘사스와 맞닿은 팔츠(Pfaltz)주 와인생산지역이 있는데, 요즘은 주말마다 한마을 건너씩 와인축제를 합니다.
저는 가까와서 그곳으로 휴가를 가지 않지만, 타지역에서 휴가를 온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쏠쏠하고 알차게 와인맛을 골라 즐기며 저녁마다 여기저기 축제에 참석하고요.
와인농장 주변의 식당엔 치즈와 소시지도 직접 만드는 곳이 많아서 별미이지요.
노루님께서도 아마 많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미국도 와인마을이 있는지요 노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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