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성탄은 다가오고.......준비에 앞서 ...... 본문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성탄은 다가오고.......준비에 앞서 ......

숲 지기 2017. 11. 21. 05:59

 

 

 

 

명절이, 아니 명절 주간이 다가오니

아무리 바빠도 미리미리 점검을 합니다. 

초대 계획과 목록,

성탄 달력만들기,

선물 목록,

그 전에 와인농장에 가서 두어 궤짝 와인도 사와야 하고요.....

 

 

 

 

 

 

 

 

 

선물의 백미는 아무래도 포장에 있으니,

포장서랍의 알록달록한 장식 리본과 끄나풀들을 점검합니다.

20년이나 쓰고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생일양초도 있네요..

 

 

 

 

 

 

 

 

 

 

 

윗장을 여니, 가방 두는 곳이 따로 있는데,

굳이 여기 쪼그리고 셋방살이 하는 무리도 보이네요..ㅎ

뿐만 아니라 뜨게질 소품들도 눈에 들어 옵니다.,

여차하면 바늘과 털실을 들고 구석자리로 가 앉겠습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틀어놓고,

거나하게 휴가 몇시간 즐~ ㅎㅎ

.

 

 

 


 

 

 

 

 

 

 

 그 외에도 오랫 만에 만나 반가운 것들이 있지만,

참습니다 ㅎㅎ 

 

 


 

 

 

 

 

 

 

남들은 '미니멀' 한다던데 아 진짜 구석구석 빽빽하죠.

일반 선물포장인 여기 뿐만이 아니지요

크리스마스 장식상자는 더 합니다.

아이쿠야, 부활절상자도 있군요.

 

 

 

 

 

 

 

 

 

 

 하긴 집집마다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 ㄴㅏ2017.11.21 11:48 신고

    성탄절을 위한 상자를 작년에 정리하면서 옷방 구석 상자에 넣어두고
    꺼내볼 생각이 안나네요...성탄 준비를 요래 알뜰하게 계획해야 하는데요.
    점점 심드렁 게을러져요..만날 사람도 없고 올해는 더구나 성탄을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지낼 예정이라 꺼내고 넣고도 하기가 싫어서요.
    마음이 더 빨리 늙어가는듯해요.
    정리 잘된 서랍들을 보니 웃음이 나요...살림을 잘 하시거나 정리를 잘하시거나...
    모든걸 예쁘게 하시는구나~ [비밀댓글]

    답글
    • 숲지기2017.11.21 12:02

      하하 저 가구만 그렇습니다. 부엌이나 침실옷장이나
      구깃구깃,,, 완전 박물관수준입니다, 15년 넘은 한국산 녹차도 10년된 중국산 국수도 버젓이 있습니다.

      산호세에서, 와우 안나님 저는 듣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습니다.
      성탄주간에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장식이 필요없지 싶습니다.
      아무 곳도 갈 수 없고, 겨울은 길고 춥고 하니
      이렇게라도 버티려 하는 지혜의 일종? ㅎㅎ

      건강하십시오.
      그러셔야 휴가도 여행도 제 맛이 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 eunbee2017.11.23 06:45 신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재료들을 살펴보시는 그 마음
    크리스마스트리의 반짝이는 꼬마불빛보다
    어여쁜 리본 보다 더 반짝이고 사랑스럽습니다.^^

    숲지기님 글을 읽노라면
    제 마음 한귀퉁이가 이곳에 있는듯하지요.
    동감, 공감, 공통의식, 닮은 취향, 느낌..생각...
    그래서 더 친밀하고 가차운 마음에 반가워요.

    답글
    • 숲지기2017.11.23 13:26

      은비님 워낙 고상하신 분이신데,
      공감해 주시니 어깨에 힘이 붙습니다 .

      지난 몇 년간 뒷산의 솎아 내야 하는 소나무들을 성탄나무로 썼는데
      올해는 좀 귀찮습니다.
      떨어져서 바늘처럼 카페트에 달라 붙는 잎들 관리도 성가시고
      작년까지 썼던 장식들도 살짝 싫증이 나고요.
      연례행사처럼 성탄직전에 하는 집안 대청소도 마냥 거북한 일로 여겨집니다.
      뿐만이 아니지요,
      케잌 비스킷 굽고, 와인 포장하고....... 휴우~

      네, 변덕입니다요 ㅎ

  • 사슴시녀2018.01.04 17:24 신고

    숲지기님 한국말을 잘하시는 독일분이시네요!^^
    명절 데코리이숀을 위한 소품들요.
    저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예쁘게 보관을 못하고
    박스속에 넣어서 지하실에 보관해요.

    이나라 저나라 다녀보니 명절날 특히 집안팎을 정성껏 장식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독일분들과
    미국분들이 제일 잘하세요. 이스터,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할로윈, 발렌타인스데이

    예전 첨에 미국왔을때 얼마후 크리스마스였는데
    집집마다 거리마다 황홀했던 기억이..전 그때 엘리스가된 기분이었어요.
    이상한 나라에 온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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