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마늘풀
- 코바늘뜨기
- 카셀
- 독일 흑림
- 흑림의 여뀌
- 감농사
- 흑림의 겨울
- 싸락눈
- 흑림의 샘
- Schwarzwald
- 잔설
- 독일흑림
- 흑림의 성탄
- 흑림
- 바질소금
- 힐데가드 폰 빙엔
- 루에슈타인
- 꿀풀
- 흑림의 봄
- 프로이덴슈타트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우중흑림
- 헤세
- 바질리쿰
- 독일 주말농장
- 익모초
- 뽕나무
- 뭄멜제
- 텃밭
- 흑림의 코스모스
- Today
- Total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나홀로 피크닉 본문
일전에도 풀밭식사의 글을 올렸었다.
어느 분의 댓글에 풀밭식사의 기회를 가지려면
'연애를 하시라'는 조언을 했었다.
들깨밭을 매는 중에 생각이 나서 피식 웃었다.
도시락 까먹는 것과 연애가 무슨 상관이람.
댓글을 교정할까 하다가,
가져간 도시락을 풀밭에 펼쳐 보이기로 했다.
이렇게,
"혼자서도 잘 먹어요"
사진을 위해 약간의 연출을 했고
도시락을 펼치기 전, 오늘 마당에서 제일 예쁜 장미 한 송이에게 도움을 청했다.
평소에는 무심하게 도시락만 까먹는데,
오늘은 꽃 한송이 더하니 금세 장미빛이 되었다.
참 별 것도 아니지만, 마치 별 것인 것처럼.
먼저 불고기다. 상추와 불고기를 켜켜이 3단으로 쌓았고 2무더기니,
6번의 상추쌈이 되는 셈.
밭에서 딴 요하네스딸기는 새콤달콤 반찬.
오른쪽 녹색 이파리 속에 싼 것은 밥이 아닌 쌈장. 따로 준비하지도 흘러내리지도 않아서
도시락에 자주 쓰는 방법.
왼쪽은 언젠가 소개했던 La찰떡, 여유있게 구워서 얼려 놓고 그때그때 녹혀서 도시락에 넣는다.
딸기가 빠질 수 없지. 역시 밭에서 얼른 따왔다.
이렇게 하여 든든한 한끼 도시락이 ....
아 그리고 음료는 그냥 물인데,
누가 운전만 대신 해준다면 풀밭 도시락엔 와인도 잘 어울린다.
(음주운전 금지)
-
즐긴다란 말이 생각나고, 장미의 도움을 받으셨다 하셨는데,
답글
살랑이는 바람은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있었지 싶고,
사진에서도 화창한 날씨가 느껴 집니다.
그래서 나 홀로 피크닉이 즐긴다는 말이 생각 납니다.
딸기가 달콤할 것 같아서 앉았다 갑니다. 하하 -
지금 집에서 PC 앞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는 중인데
답글
숲지기님의 저 장미꽃 송이처럼 우아한 '풀밭 위 점심'과
대조가 되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ㅎ
오늘 내 점심 메뉴는: 스위스 Gruyere 치즈를 얹어 먹는
'Honey Whole Wheat'빵 세 쪽, Roman 토마토 한 개,
벨 페퍼 썬 것 두 조각, 왕딸기 두 개, (포도주와 식초에
절인) Kalamata 올리브 두 알.. -
-
"나 홀로 피크닉"은 몇 번째 다시 와서 보고 하면서도
답글
'이게 무슨 그림 제목이었나?' '아니, 무슨 책? 영화?'..........
자꾸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봐도 "나홀로 피크닉" 외에는
어디에 무슨 특별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도 그렇습니다.
'절묘한 포스팅이구나.' '볼수록 예쁘구나.' 싶었습니다. -
-
-
-
멋진 식사 하셨군요...^^
답글
도시락이 정말 예쁘고 맛있어 보입니다.
야외에서 먹는것은 어떤것을 먹던 기분좋은 식사입니다.
저도 소풍가고 싶어지네요~ㅎ-
숲지기2018.06.10 11:20
옳으신 말씀!
(신일님의 가족 야외 그릴파티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요)
푸른 산과 들을 마주하면 뭐든 맛이 납니다.
하하 소풍은 늘 다니시면서요
그것도 좋으신 동료들과 자전거 타시면서요.
-
'자연식 > 자급자족·요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스타 한 접시,라면 끓이기보다 쉬운...... (0) | 2018.06.30 |
---|---|
숲집의 느림보 아침 (0) | 2018.06.26 |
마당식탁- 얼렁뚱땅 생식 (0) | 2018.04.27 |
삼계탕, 객지에서 끓여먹는 몸살회복용 (0) | 2017.06.04 |
후딱 차린 산골밥상 (0) | 2017.04.08 |